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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dalf - Gandalf 음반 이야기

Gandalf - Gandalf


간달프 (Gandalf) : 1965년 미국 뉴욕에서 결성

피터 샌도 (Peter Sando, 기타, 보컬) :
밥 뮬러 (Bob Muller, 베이스, 보컬) :
프랭크 허바크 (Frank Hubach, 키보드) : 
데비 바우어 (Davy Bauer, 드럼) :

갈래 :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바로크 팝(Baroque Pop), 팝 록(Pop/Rock)
발자취 : 1965년 결성 ~ 1968년 해산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엔에스(SNS) : 없음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1_rNNsBlK1E



Gandalf - Gandalf (1969)
1. Golden Earrings (2:45) : https://youtu.be/LbhRgKZqm2w
2. Hang On To A Dream (4:12) : https://youtu.be/2AudTBMW_YU
3. Never Too Far (1:50) : https://youtu.be/GZOF7Cd1g9I
4. Scarlet Ribbons (3:02) : https://youtu.be/0Sxlxa0dIXk
5. You Upset The Grace Of Living (2:38) : https://youtu.be/0VxXH-pF0Ds
6. Can You Travel In The Dark Alone (3:07) : https://youtu.be/WRlCXFUoT7Y
7. Nature Boy (3:06) : https://youtu.be/78aLi00SHC8
8. Tiffany Rings (1:48) : https://youtu.be/KI_N3Gi3WKo
9. Me About You (4:53) : https://youtu.be/ShBJvepYWsk
10. I Watch The Moon (3:50) : https://youtu.be/1_rNNsBlK1E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피터 샌도 : 기타, 보컬
밥 뮬러 : 베이스, 보컬
프랭크 허바크 : 피아노, 전기 피아노, 하프시코드, 오르간
데비 바우어 : 드럼

표지 : 록아트 씽 (A Lockart Thing)
제작 (Producer) : 찰스 코펠맨 (Charles Koppelman) / 돈 루빈 (Don Rubin)
발매일 : 1969년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Christmas Eve)에 담백한 맛과 독특한 향으로 유명한 <곤드레밥>을 먹다가 문득 <곤드레만드레>라는 말이 떠올랐다. 잘 알려진 것 처럼 곤드레밥은 정식 학명이 <고려엉겅퀴>인 <곤드레> 나물과 함께 지은 밥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술이나 잠에 몹시 취하여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양을 가리키는 곤드레만드레라는 말에 왜 곤드레가 포함된 것일까? 그 이유는 아마도 곤드레가 자생하는 모습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지금이야 농가에서 재배도 하고 있지만 원래 곤드레는 고산 지대에서 자생하던 산채였다.

그런데 그렇게 자생하는 곤드레의 모습을 보면 정돈되지 못하고 술에 취해서 이리저리 마구 헝클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자유분방(自由奔放)한 삶을 즐기는 것이 바로 곤드레인 것이다. 그렇다면 <만드레>는 왜 곤드레의 뒤에 붙은 것일까? 수많은 가사가 전해지고 있는 <정선아리랑> 가운데 하나에서 그 해답을 어느 정도 유추해볼 수 있다. <곤드레 만드레 우거진 골로, 우리네 삼동네 보나물 가세>라는 가사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만드레는 곤드레가 흐드러지게 자라나는 모습을 표현하는 <추임새>의 역할 정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하여튼 어원이 어떻게 되었던 곤드레만드레는 술이나 잠에 잔뜩 취한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가끔 가다 보면 술이나 잠 이외에도 사람을 흠뻑 취하게 하는 것들이 있다. 예컨데 우리는 사랑이라는 감정에도 흠뻑 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음악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음악을 듣다보면 아름다운 선율에 흠뻑 젖어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사람을 취하게 하는데에는 사이키델릭만한 음악이 없다. 사이키델릭 음악의 탄생 자체가 환각을 유발하는 금지된 약물 대신 선율로써 사람을 취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1965년에 미국 뉴욕에서 결성된 사이키델릭 록/바로크 팝 밴드 <간달프(갠달프)>가 1969년에 정식으로 발표한 유일한 음반 <Gandalf>가 최상의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간달프의 원래 이름은 <라구스(The Rahgoos)>였다. <피터 샌도>를 비롯한 구성원들이 1965년에 밴드를 결성하면서 라구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것이다. 그런데 1967년에 캐피털 음반사(Capitol Records)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이름이 바뀌게 된다. 당시 음반 제작을 맡기로 했던 <찰스 코펠맨>과 <돈 루빈>이 밴드의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노크로커스(Knockrockers)>로 이름을 바꿀 것을 종용했던 것이다.

하지만 구성원들은 그 같은 이름에 반대했다. 자신들을 라구스로 인식하고 있는 팬들을 위해서도 바꿀 수 없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거듭되는 설득에 구성원들은 결국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하였다. 드러머인 <데비 바우어>가 제안한 이름인 <간달프 앤 더 위저즈(Gandalf And The Wizards)>를 줄여서 간달프로 자신들을 명명한 것이다. 그렇게 이름을 바꾼 간달프는 1967년에 자신들의 데뷔 음반 <Gandalf>를 녹음하였다. 하지만 음반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들은 커버(Cover)곡이었다. 피터 샌도가 작곡한 <Can You Travel In The Dark Alone>과 <I Watch The Moon>을 제외한 모든 곡들이 커버곡인 것이다.

<팀 하딘(Tim Hardin)>이 1966년에 발표했었던 <How Can We Hang On to a Dream?>과 <조 스태포드(Jo Stafford)>가 1949년에 처음 발표했었으며 <해리 벨라폰테(Harry Belafonte)>가 1952년에 커버(Cover)하기도 했던 고전 <Scarlet Ribbons>, 그리고 <냇 킹 콜(Nat King Cole)>이 1948년 3월 29일에 싱글로 발표했었던 <Nature Boy>등이 바로 그런 곡들이다. 하지만 간달프는 그런 고전들에 자신들의 색채를 훌륭하게 입혀 놓았다. 공간감 가득한 수록 곡들에서 바로크 팝과 사이키델릭의 향기가 취할 정도로 넘쳐 흐르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간달프는 데뷔 음반 녹음 이듬해인 1968년에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해산했다. 간달프의 데뷔 음반은 인쇄상의 실수로 인해 밴드가 해산한 뒤인 1969년에 뒤늦게 발표가 되었으나 판매실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2007년에는 미발표 곡들을 모은 음반 <Gandalf 2>가 발표되어 그들을 추억하기도 했다. (평점 : ♩♩♩♪)


덧글

  • 나는나 2018/01/02 16:08 # 삭제 답글

    곤드레만드레 재미있네요.
  • 까만자전거 2018/01/03 11:37 #

    요즘은 곤드레만드레 취할 핑계가 많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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