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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line - Another Sunset, Another Dawn 음악 이야기

Crystalline - Another Sunset, Another Dawn


크리스털라인 (Crystalline) : 1968년 영국 노샘프턴(Northampton)에서 결성

비비안 존스 (Vivienne Jones, 보컬) : 
토니 바포드 (Tony Barford. 기타) : 영국 노샘프턴 출생
로저 힐리어드 (Roger Hilliard, 어쿠스틱 기타) :
마이크 놉스 (Mike Knobbs, 베이스) :
스티브 고든 (Steve Gordon, 드럼) :

갈래 :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팝 록(Pop/Rock)
발자취 : 1968년 결성 ~ 1971년 해산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엔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db3dAnGS0LU

사람들은 각자의 개성에 따라서 좋아하는 색상이나 단어 등이 천차만별(千差萬別)로 나누어진다. 물론 여기에는 개인의 취향이나 선택 그리고 경험 등이 크게 작용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액스(Axe)>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성격이거나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누구나 액스를 우리말로 바꾸면 <도끼>가 되니까 혹여 사이코패스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 일반적인 경우에 의하면 도끼라는 단어를 굳이 좋아할 이유가 거의 없을 테니까 말이다. 그런데 어떤 음악인의 경우에는 어린 시절의 경험으로 인해 도끼라는 단어를 좋아하게 되고 심지어 자신이 합류한 밴드의 이름으로 액스를 권장하여 사용하기도 했다.

영국 노샘프턴에서 태어난 생년미상의 기타 연주자 <토니 바포드>의 이야기이다. 그는 다섯 살 때 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토니 바포드의 피아노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의 곁을 떠나게 된다. 아버지가 야간에 일을 하는 바람에 낮에는 피아노를 칠 수가 없었고 밤에는 이웃 주민들에게 방해가 될까봐 피아노를 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토니 바포드는 자신의 피아노와 작별을 하게 되는데 당시 어린 마음에 상실감이 무척 컸었던 것으로 보인다. 성인이 된 후에 어린 시절 자신의 머리 속에서 피아노의 모습이 늘 아른거렸다고 회상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날 소년 토니 바포드는 자신의 머리 속에 떠오른 피아노를 향해서 도끼를 휘두르게 된다.

상상 속에서 도끼로 피아노를 부숴버리고 깨끗이 잊어버리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 아마도 토니 바포드는 쿨내나는 멘탈갑의 소년이었던 듯 하다. 하여튼 그렇게 머리 속의 피아노를 자워버리는데 큰 도움을 준 상상 속의 도끼를 조용히 내려놓은 소년은 열두 살 때 새로운 음악의 길을 위해서 트럼펫을 노리게 된다. 재즈 트럼펫 연주자가 되기 위해서 경매장에 나온 트럼펫을 둘러보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그의 형편으로 구입이 가능한 트럼펫은 없었다. 결국 트럼펫을 포기한 토니 바포드는 기타 연주자가 되었으며 열네살 때 부터 밴드를 결성하여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시작한 음악 활동으로 경험을 쌓아나가던 토니 바포드는 1969년에 <블랙 라이언(Black Lion)>에 가입하여 마침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게 된다. 참고로 블랙 라이언은 <마크 그리피스(Mark Griffiths, 기타)>와 <로저 힐리어드>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1969년에 마크 그리피스가 밴드를 떠나자 그를 대신해서 토니 바포드가 가입하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밴드의 이름도 <액스 뮤직(Axe Music)>으로 바뀌게 된다. 토니 바포드의 가입으로 인한 영향 탓이었을 것이다. 한편 액스 뮤직이라는 이름 보다 액스로 짧게 줄여진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밴드는 1970년에 마침내 대망의 데뷔 음반을 발표하게 된다.

그런데 뭔가가 이상했다. 발표된 음반의 표지에 적힌 밴드의 이름이 액스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음반사와 계약서에 서명한 대리인(Agent)의 무성의함 때문이었다. 액스라는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크리스털라인>이라는 이름으로 계약서에 서명해버렸기 때문이다. 물론 밴드 구성원들은 그 같은 이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처음에 대리인이 염두에 두었던 이름을 듣는 순간 크리스털라인이라는 이름에 어쩔 수 없이 동의를 하게 된다. 그 대리인이 처음 생각한 이름이 생전에 유명했던 사람의 장대한 규모의 묘를 가리키는 <마우솔레움(Mausoleum)>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리스털라인은 자신들의 데뷔 음반 제목으로 액스 뮤직을 사용함으로써 잃어버린 본래의 이름을 조금이나마 되찾게 된다. 그리고 그런 음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곡은 <비비안 존스>의 청아한 목소리가 압권인 <Another Sunset, Another Dawn>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고색창연(古色蒼然)한 사이키델릭 음향과 청아한 목소리가 함께 빚어내는 음악은 감동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비비안 존스는 1971년에 결혼을 하고 밴드를 떠났으며 나머지 구성원들도 이런저런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하면서 결국 크리스털라인은 한 장의 음반만을 남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액스라는 이름 역시 밴드와 운명을 함께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평점 : ♩♩♩♪)

덧글

  • 나는나 2017/12/28 16:09 # 삭제 답글

    밴드명도 밴드 맘대로 못지었군요.
  • 까만자전거 2017/12/29 10:08 #

    자본의 힘 때문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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