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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tis - In The Midnight Hour 음악 이야기

Mantis - In The Midnight Hour


맨티스 (Mantis) : 1969년 무렵 피지(Fiji) 수바(Suva)에서 결성

웨이시아 바투와카 (Waisea Vatuwaqa, 보컬, 기타) :
조 헤리티지 (Joe Heritage, 베이스) :
로니 새뮤얼 (Ronnie Sammuel, 키보드) :
루벤 다부이 (Reuben Davui, 타악기) : 
폴 스티븐 (Paul Stephen, 드럼) :

갈래 : 펑크(Funk), 소울(Soul), 팝 록(Pop/Rock)
발자취 : 1969년 결성 ~ 1973년 해산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엔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mPTgiTLDN7A

'쫓을 추(追)' 자와 '발자취 적(跡)' 자가 결합된 <추적(追跡)>이라는 말에는 '도망하는 사람의 뒤를 밟아서 쫓음'과 '사물의 자취를 더듬어 감'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내포(內包)되어 있다. 그리고 대개의 경우에 이러한 추적에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게 마련이다. 생판 처음 보는 낯선 이름에 대한 정체를 밝혀나가는 추적 과정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알려진게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맨티스>라는 이름을 가진 밴드가 과거에 존재하고 있었다.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피지> 출신의 맨티스는 1973년에 뉴질랜드에서 데뷔 음반이자 유일한 음반인 <Turn Onto Music>을 남기고 역사 속으로 조용히 사라져 갔다.

2017년 7월을 기준으로 전체 인구 약 구십이만명의 작은 섬나라인 피지 출신의 맨티스는 어떻게 뉴질랜드에서 데뷔하게 되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들은 왜 한 장의 음반만을 남기고 해산한 것일까? 1960년대 후반 피지의 수도인 수바의 밤은 나이트 클럽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으로 낮보다 더 밝았다고 한다. 그런 수바에는 다섯 개 정도의 나이트 클럽이 영업하고 있었으며 모든 나이트 클럽에는 전속 밴드가 고정 출연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나이트 클럽은 <골든 드래곤(Golden Dragon)>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며 전속 밴드는 <드래곤 스윙어스(Dragon Swingers)>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드래곤 스윙어스에는 <웨이시아 바투와카>를 중심으로 <켄 잰슨(Ken Janson, 보컬)>, <조 헤리티지>, <로니 새뮤얼>, <루벤 다부이>, <폴 스티븐> 등이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산타나(Santana)>와 같은 당시로서는 최신 음악들을 연주하며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사실 밴드가 최신 음악을 클럽을 통해서 전파할 수 있었던 것은 켄 잰슨 덕분이었다. 켄 잰슨은 당시 최신 정보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악기 상점을 운영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여튼 수바의 밤을 지배하고 있던 드래곤 스윙어스의 베이스 주자인 조 헤리티지는 어느 날 밤 관객으로 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된다.

영화 촬영차 피지에 머무르고 있던 캐나다 출신의 배우와 희극배우(喜劇俳優, Comedian)인 <빌 벤(Bill Benn)>과 <패트릭 맥케나(Patrick McKenna)>등이 포함된 일행이 우연히 클럽을 찾았다가 드래곤 스윙어스의 공연 모습을 보고 조 헤리티지에게 다음날 있을 단편 영화 촬영에 출연해줄 것을 제안한 것이다. 영화의 양념에 불과한 역할이었지만 너무도 당연하게 드래곤 스윙어스는 출연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렇게 촬영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던 드래곤 스윙어스는 그날 밤 다시 클럽을 찾은 빌 벤과 마주하게 된다. 밴드의 연주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그가 뜻밖에도 드래곤 스윙어스에게 뉴질랜드에서 활동해 볼 생각이 없느냐고 제안한 것이다.

그리고 그럴 생각이 있다면 자신이 비행기표를 보내주겠다며 구성원들의 이름을 알려달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이었다. 하지만 당시 악기점을 운영하고 있던 켄 잰슨은 빌 벤의 제안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다. 이에 켄 잰슨을 제외한 나머지 구성원들의 이름만 건네준 드래곤 스윙어스는 '아니면 말고' 식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클럽 활동에 주력했다. 그런데 2주 후에 정말로 비행기표가 날아 왔다. 이에 밴드는 부랴부랴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일주일 후에 비행기에 타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서둘러서 뉴질랜드의 수도인 웰링턴(Wellington)으로 날아온 드래곤 스윙어스는 패트릭 맥케나의 주선으로 음반사 관계들을 만났고 결국 1973년에 맨티스라는 이름으로 데뷔 음반 <Turn Onto Music>을 발표하게 된다.

하지만 음반을 발표한 후 채 6개월이 지나기도 전에 맨티스는 피지로 돌아가고 말았다. 가족들과 떨어져서 생활하는 동안 일부 구성원들이 향수병에 걸려 피지로 돌아가기를 강력히 원했던 것이다. 결국 피지로 돌아간 맨티스는 더이상 밴드 활동을 지속하지 못하고 해산의 길을 걷게 된다. 그렇다면 맨티스가 남긴 유일한 음반에는 어떤 음악이 수록되어 있을까? 표지를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맨티스의 데뷔 음반에는 흑인의 감성을 수용한 사이키델릭 성향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다. 헤비 펑크 사이키델릭 정도로 규정할 수 있는 음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특히 22분이 넘는 연주 시간을 가진 대곡 <Island Suite>는 맨티스의 그러한 음악적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고 있는 곡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소울/로큰롤 가수 <윌슨 피켓(Wilson Pickett)>이 1965년에 싱글로 발표했던 곡을 커버(Cover)한 <In The Midnight Hour>가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고 할 수 있다. 영국 싱글 차트에서 12위 까지 진출했었으며, 미국의 빌보드 싱글 싱글 차트에서는 21위 까지 진출했었던 히트 곡을 맨티스가 밴드 특유의 활력 넘치는 음악으로 커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맨티스의 음반은 소위 말하는 B급 감성의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헤비 사이키델릭 음악을 좋아한다면 굳이 마다할 음반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평점 ; ♩♩♩)

덧글

  • 나는나 2017/09/22 16:01 # 삭제 답글

    신나는 곡이네요.
    계속 유튜브에 곡을 올리시네요, 저도 구독 신청을 했습니다.
  • 까만자전거 2017/09/23 11:29 #

    아! 예. 고맙습니다. 좋은 음악 많이 올려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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