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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la Craig - Eela Craig 음반 이야기

Eela Craig - Eela Craig


일라 크레이그 (Eela Craig) : 1970년 오스트리아 린츠(Linz)에서 결성

빌 오토퍼 (Will Orthofer, 보컬) :
하인즈 게스턴마이아 (Heinz Gerstenmair, 기타) :
게르하르트 엥리쉬 (Gerhard Englisch, 베이스) :
하랄드 주쉬라더 (Harald Zuschrader, 키보드) : 1944년 오스트리아 린츠 출생
후버트 보그너마이어 (Hubert Bognermayr, 키보드) : 1948년 4월 6일 오스트리아 출생 ~ 1999년 3월 사망
호스트 바버 (Horst Waber,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아트 록(Art Rock)
발자취 : 1970년 ~ 1988년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엔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eela.craig/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m1BJd2KZk0g



Eela Craig - Eela Craig (1971)
1. New Born Child (7:45) : https://youtu.be/LYglX_Mw7Rc
2. Selfmade Trip (10:29) : https://youtu.be/m1BJd2KZk0g
3. A New Way (7:04) : https://youtu.be/PYU7wVWtHRo ✔
4. Indra Elegy (11:43) : https://youtu.be/BTsTfSZT8qg ✔
재발매 추가곡
5. Irminsul (2:10) :
6. Yggdrasil (3:40)
7. Stories (4:39)
8. Cheese (4:38)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빌 오토퍼 : 보컬, 색소폰
하인즈 게스턴마이아 : 기타, 어쿠스틱 기타, 오르간
게르하르트 엥리쉬 : 베이스
하랄드 주쉬라더 : 어쿠스틱 기타, 오르간, 플루트, 색소폰
후버트 보그너마이어  : 전기 피아노
호스트 바버 : 드럼, 타악기

표지 : 미상(未詳)
제작 (Producer) : 클로드 스위거 (Claude Swieger)
발매일 : 1971년

일라 크레이그 이전 글 읽기 : 2016/10/04 - [음반과 음악] - Eela Craig - One Niter


지식을 획득하고 사용하는 방식에 관한 능력을 인지능력(認知能力)이라고 하며, 여기에는 지식을 비롯하여 이해력, 사고력, 문제해결력, 비판력, 창의력과 같은 모든 정신능력이 포함된다. '여기 음악 블로그 아냐? 느닷없고 뜬금없이 인지능력이 왜 나와?'라고 타박할 수도 있겠지만 잠시만 참고 잡중하기로 하자.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1970년에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일라 크레이그>는 이듬해인 1971년에 오르간 연주를 중심으로 하는 즉흥 연주 형식의 음반 <Eela Craig>를 데뷔 음반으로 발표하였다. 앞서 짧게 나열한 음반의 음악적 성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라 크레이그의 데뷔 음반은 재즈의 즉흥 연주 형식을 록적인 시각으로 풀어낸 음반으로 조금 난해한 면이 없지 않다.

그런데 음악 보다 더 난해한 것이 일라 크레이그의 데뷔 음반에는 등장하고 있다. 다름아닌 표지의 괴물체이다. 요리보고 조리봐도 <둘리>는 분명 아닐진데 그 정체를 도무지 짐작하기가 쉽지않다. 위에서 언급한 인지능력을 총동원해봤자 결과는 마찬가지이다. 언뜻 보면 광어나 도다리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또 달리 보면 초등학교 시절에 누구난 한번쯤 해봤을 데칼코마니(Décalcomanie) 작품을 보는 것 같기도 한 괴물체는 자신의 진정한 정체를 보는 사람에게 쉽사리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음반 표지에 등장하는 그림은 당연히 음반의 내용과 연관이 있을 것이기에 천천히 음반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가긴 한다.

물론 그 짐작이 터무니없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우선 괴물체가 표지에 등장한 음반은 일라 크레이그의 데뷔 음반이다. 그리고 음반에 수록된 곡들을 살펴보면 첫 번째 곡은 <New Born Child>이며 <Selfmade Trip>을 거쳐 <A New Way>로 이어진 후 <Indra Elegy>로 마감하고 있다. 흡사 사람의 일생을 나열해 놓은 듯한 구조처럼 보인다. 태어나고(New Born Child), 성장하여(Selfmade Trip) 스스로의 길을 걷다가(A New Way> 마침내 영면에 이르는 것이(Indra Elegy) 바로 우리 인간이기 때문이다. 말 같지도 않은 추측에 불과하지만 이런 점을 고려해서 표지를 다시 한번 살펴 보면 그제서야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한다.

수정된 난자가 착상하고 성장하는 여성의 생식기관인 <자궁(子宮)>의 모습이 어렴풋하게나마 일라 크레이그의 데뷔 음반 표지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는 추측일 뿐이기에 또 다른 누군가는 일라 크레이그의 데뷔 음반 표지에서 자궁이 아닌 또 다른 어떤 모습을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인지능력을 총동원하면 할 수록 인식가능한 물체로 바꾸어 주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우리 인간의 <뇌>가 지닌 특징이기 때문이다. 하여튼 도다리가 되었든 자궁이 되었든 기묘하고 추상적인 어떤 것을 표지에 등장시킨 일라 크레이그의 데뷔 음반에는 앞서도 언급했지만 모두 네 곡이 수록되어 있다.

재즈 록과 퓨전 등의 단어가 떠오르는 음반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재즈에서 블루스 까지 오가며 때론 낭만적이고 때론 강렬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Selfmade Trip>이라고 할 수 있다. 멋들어진 기타 연주가 있고 진솔한 감정선이 바로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서든 록(Southern Rock)과 사이키델릭을 결합한 듯한 <A New Way>와 고대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의 신 <인드라(Indra)>를 등장시킨 <Indra Elegy>의 비장미 넘치는 연주도 <Selfmade Trip> 못지 않게 뛰어난 곡들이다. 참고로 데뷔 음반에서 헤비 프로그레시브 록을 들려 주었던 일라 크레이그는 1976년에 발표된 두 번째 음반 <One Niter>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심포닉 록이 그곳에 있는 것이다. (평점 : ♩♩♩♪)


덧글

  • 나는나 2017/08/10 16:11 # 삭제 답글

    저는 도다리에 한 표요.
  • 까만자전거 2017/08/11 11:39 #

    저도 심정적으로는 도다리에 한 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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