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본문


Gong - Camembert Electrique 음반 이야기

Gong - Camembert Electrique


공 (Gong) : 1967년 프랑스 파리에서 결성

데이빗 앨런 (Daevid Allen, 보컬, 기타) : 1938년 1월 13일 호주 멜버른 출생 ~ 2015년 3월 13일 사망
길리 스미스 (Gilli Smyth, 보컬) : 1933년 6월 1일 영국 런던 출생 ~ 2016년 8월 22일 사망
크리스천 트리치 (Christian Tritsch, 베이스) :
디디에 말레허브 (Didier Malherbe, 색소폰) : 1943년 1월 22일 프랑스 파리 출생
핍 파일 (Pip Pyle, 드럼) : 1950년 4월 4일 영국 출생 ~ 2006년 8월 28일 사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스페이스 록(Space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발자취 : 1967~1968, 1969~1976, 1977, 1990, 1992~2001, 2003~2006, 2007년 ~ 현재
공식 웹 페이지 : https://www.planetgong.co.uk/
공식 에스엔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Gong-Band-214206458788242/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7qU04KJAAKo



Gong - Camembert Electrique (1971)
1. Radio Gnome Prediction (0:28) : https://youtu.be/-PyZQN6SwUs
2. You Can't Kill Me (6:20) : https://youtu.be/lPT5PoQZNKk
3. I've Bin Stone Before (2:36) : https://youtu.be/7qU04KJAAKo
4. Mister Long Shanks : O Mother I Am Your Fantasy (5:57) : https://youtu.be/urgxAs8W2_0 ✔
5. Dynamite : I Am Your Animal (4:33) : https://youtu.be/fHmnljWSENw
6. Wet Cheese Delirium (0:34) : https://youtu.be/3QeFf79lJsc
7. Squeezing Sponges Over Policemen's Heads (0:12) : https://youtu.be/vRyMytgVLMo
8. Fohat Digs Holes In Space (6:22) : https://youtu.be/Pk1jsxcXWqE
9. Tried So Hard (4:38) : https://youtu.be/lGKSAxvplpg
10. Tropical Fish : Selene (7:36) : https://youtu.be/5uqXajLUZ0I
11. Gnome The Second (0:27) : https://youtu.be/CubrsyizpM0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데이빗 앨런 (Bert Camembert) : 보컬, 기타, 베이스(9번 트랙)
길리 스미스 (Shakti Yoni) : 보컬
크리스천 트리치 (Submarine Captain) : 베이스, 기타(9번 트랙)
디디에 말레허브 (Bloomdido Bad De Grass) : 테너 색소폰, 플루트
핍 파일 : 드럼, 타악기

에두아드 루이스 (Edouard Louise) : 해먼드 오르간, 피아노(3번 트랙)
콘스탄틴 사이모노비치 (Constantin Simonovitch) : 피아노(5번 트랙)

표지 : 데이빗 앨런(Dingo Virgin)
사진 : 필 프랭크스 (Phil Franks)
제작 (Producer) : 피에르 라트 (Pierre Lattes)
발매일 : 1971년 10월

간혹 어떤 밴드에서 퇴출되거나 혹은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인해 밴드에서 탈퇴를 한 사람이 또 다른 밴드를 결성하여 성공하는 경우를 우리는 가끔 목격하고 있다.  미국의 헤비메탈 밴드인 <메탈리카(Metallica)>에서 약물 남용과 알콜 중독으로 말썽을 일으키다가 결국 쫓겨난 후에 이를 악물고 새롭게 결성한 밴드인 <메가데스(Megadeth)>를 성공시킨 <데이브 머스테인(Dave Mustaine)>이 그렇고, 오늘 소개하는 음반 <Camembert Electrique>의 주인공인 프랑스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공>의 <데이빗 앨런>이 또한 그렇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두 사람의 경우는 같은 듯 하면서도 조금 다르다. 두 사람 모두 약물 남용이 원인이긴 하지만 데이브 머스테인은 메탈리카에서 쫓겨나 메가데스를 결성했고, 데이빗 앨런은 밴드와 함께 프랑스에서 공연을 마친 후 영국으로 입국하려다가 마약 혐의로 입국을 거절당하여 어쩔 수 없이 밴드와 헤어졌던 것이다. 그렇게 프랑스에 남겨진 데이빗 앨런은 공을 결성하게 되는데 후일 한 인터뷰에서 그가 밝히기를 당시 영국 입국이 거절된 이유는 비자 만료 때문이었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그 당시 약물과 가까이 했던 그의 행적을 떠올리면 그리 신빙성이 높지 않은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여튼 호주(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어난 데이빗 앨런은 자신의 방랑벽을 주체하지 못하고 세계 여러나라를 기웃거리다가 도착한 프랑스 파리에서 우연히 <로버트 와이어트(Robert Wyatt)>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만나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함께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게 되고 데이빗 앨런은 로버트 와이어트의 어머니가 운영하던 하숙집에서 머물렀다. 당시 로버트 와이어트는 데이빗 앨런을 강하게 신뢰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로버트 와이어트는 자신의 지인들에게 데이빗 앨런을 소개시켜주었으며, 사람들이 하나,둘 그들의 곁으로 모여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하나의 동아리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 

1966년 여름에 그렇게 형성된 동료들과 함께 데이빗 앨런은 켄터베리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밴드를 출범시키게 된다. 그 밴드가 바로 로버트 와이어트가 포함된 4인조 구성의 <소프트 머신(Soft Machine)>이었다. 그렇게 출범한 밴드는 런던의 유에프오(UFO) 클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인지도를 높여 나갔다. 그리고 이듬해인 1967년에 소프트 머신은 싱글 녹음과 공연 활동을 위해서 프랑스 파리로 건너갔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 데이빗 앨런이 위에서 언급한 이유 때문에 입국을 거부당했던 것이다. 결국 소프트 머신의 나머지 구성원들은 데이빗 앨런과 공항의 이별을 경험하고 입국했으며 데이빗 앨런은 다시 프랑스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렇게 원치 않은 이별을 겅험한 데이빗 앨런은 파리에서 다른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데이빗 앨런이 파리의 한 시낭송 공연장에서 우연히 만났던 영어 교사 <길리 스미스>가 포함된 공은 1967년에 그렇게 탄생하였다. 하지만 공은 이듬해인 1968년에 와해되고 말았다. 1968년 5월에 있었던 프랑스의 5월혁명에 데이빗 앨런과 길리 스미스가 적극 가담하는 바람에 좌파로 분류되면서 경찰로 부터 수배령이 내려진 것이다. 그 때문에 두 사람은 경찰을 피해서 스페인으로 도피했고 공은 와해되고 만 것이다. 그런데 숨어 지내던 두 사람을 찾아온 이가 있었다. 5월혁명 당시 동지로 불렸던 <디디에 말레허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같은 사상을 가졌던 세 사람은 숨어지내면서 밴드 재건을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았고 결국 1969년에 수배령이 해제되자 8월에 프랑스에서 공은 다시 활동을 재개하게 된다. 그리고 1970년에 아직은 다듬어지지 읺은 듯한 음악을 들려주는 데뷔 음반 <Magick Brother>를 발표했었던 공은 이듬해인 1971년에 두 번째 음반이자 명반인 <Camembert Electrique>를 발표하여 자신들만의 확고한 우주관을 전파하기 시작한다. 외계의 공 행성에서 주전자를 타고 날아온 우주인이 텔레파시를 이용하여 지구인에게 해적 라디오 방송을 한다는 설정의 연작 <The Radio Gnome Invisible>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는 음반이 바로 <Camembert Electrique>인 것이다.

참고로 <The Radio Gnome Invisible> 연작은 <Flying Teapot (1973년)>, <Angel's Egg (1973년)>, <You (1974년)>의 3부작 구성이다. 사실 공의 음악은 나긋하면서 친절한 음악이라고 할 수는 없다. 데이빗 앨런이 시공간을 초월하여 독특한 환상 세계를 담아낸 음반 <Camembert Electrique> 역시 마찬가지이다. 음악인이 아니라 일반인이라면 '혹시 조현병(정신분열증)에 걸린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행성 공에서 보내는 전파 이야기인 <Radio Gnome Prediction>을 시작으로 자신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프랑스 경찰의 이야기인 <You Can't Kill Me>,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노래들인 <I've Bin Stone Before>와 <Fohat Digs Holes In Space> 등에서 재즈와 사이키델릭 그리고 스페이스 음악 까지 융합하여 기묘한 환상 세계를 펼쳐놓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일련의 복잡한 구조 속에 담긴 해학은 음반을 명반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공이 아니라면 절대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명곡 <You Can't Kill Me>는 재즈 음악의 자유로운 공간감과 스페이스 음악의 신비로운 공간감을 촘촘하게 결합하여 공만의 독특하고 해학적이면서 동시에 환상적인 사이키델릭 음악을 완성시키고 있다. 이러한 점은 <이니그마(Enigma)>가 1994년에 발표했었던 싱글 <Return To Innocence>를 연상케 하는 <I've Bin Stone Before>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재즈 음악과 스페이스 음악이 해학적인 연주를 통해서 마치 부유하는 것 처럼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가볍게 장난이라도 치는 듯한 색소폰 연주로 시작하는 <Mister Long Shanks : O Mother I Am Your Fantasy>는 반복되는 선율의 흐름 속에서 구성원들이 예리하고 일사불란한 연주를 들려주는 전반부와 <길리 스미스>가 마치 우주를 유영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듯한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후반부가 결합되어 독특한 환각을 제공하고 있는 곡이다. 음반의 또 다른 명곡 중 하나인 <Fohat Digs Holes In Space>는 더도덜도 아닌 딱 제목 만큼의 환각미를 듣는 이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후반부의 경쾌한 재즈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색소폰 연주와 사이키델릭의 환각성을 지향하는 탁월한 기타 솔로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포크 음악이나 1960년대의 비트 음악을 듣는 듯한 분위기를 가진 <Tried So Hard>를 지나면 음반에서 가장 긴 대곡인 <Tropical Fish : Selene>가 마치 주문이라도 읊조리는 듯한 웅얼거리는 목소리와 함께 시작한다. 그런데 본격적인 연주가 시작되면서 분위기는 일신된다. 실험적이고 극적인 구성의 재즈 록이 우주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인 셀레네(Selene)의 이름을 속삭이는 길리 스미스의 목소리 마저도 우주 저 멀리에서 부터 들려오는 듯 하다. 독일의 전위적인 사이키델릭 록 밴드 <캔(Can)>과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가 결합하면 아마도 이런 음악이 탄생하지 않을까? (평점 ;♩♩♩♪)

덧글

  • 나는나 2017/07/13 16:04 # 삭제 답글

    영국에 못가서 결성된 밴드네요.
  • 까만자전거 2017/07/14 11:31 #

    예. 영국에 입국했더라면 공이라는 밴드는 결성되지 않았을 수도 있죠. :)
댓글 입력 영역



블로그 로고

좋은 만남 좋은 음악 Art Rock

애드센스

트위터

Follow parannamu on Twitter

무브록 카페

통계 위젯 (화이트)

4534
208
576709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74

노란리본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