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본문


Eloy - Sunset 음악 이야기

Eloy - Sunset


엘로이 (Eloy) : 1969년 독일 하노버(Hannover)에서 결성

프랑크 보네만 (Frank Bornemann, 보컬, 기타) : 1945년 4월 독일 하노버 출생
클라우스 피터 맡지올 (Klaus Peter Matziol, 베이스) :
한스 아코나 (Hannes Arkona, 기타) :
한스 폴베르트 (Hannes Folberth, 키보드) :
짐 맥길리브레이 (Jim McGillivray,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스페이스 록(Space Rock)
발자취 : 1969년 ~ 1984년, 1988년 재결성 ~ 2017년 현재 활동 중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eloy-legacy.com/
공식 에스엔에스(SNS) : http://www.facebook.com/Official4Eloy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Y8391vh7_yk


개인적이긴 하지만 난 텔레비전과 별로 친하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텔레비전 시청을 아예 거부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 역시도 가끔이지만 리모콘을 잡고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기는 한다. 그리고 그럴 때 마다 나는 항상 <제이티비씨(JTBC)>나 <티브이엔(tvN)>의 화면에서 손가락을 멈추게 된다. 그러다 보니 두 개의 채널을 통해서 방송되는 뉴스와 예능 프로그램은 상당 부분 시청하게 되는데 티브이엔에서 얼마 전에 종영한 <윤식당>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른 사람들이 그랬듯이 나 역시도 윤식당을 보면서 입가에 따뜻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윤식당의 영업이 끝나고 식구들이 일몰을 보기 위해 자리를 옮겼을 때 <윤여정>이 했던 말에서 난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녀는 "나는 노을 지는 게 너무 싫다. 너무 슬퍼. 꼭 울어야 할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어서 "혼자 있을 땐 노을 보면서 운 적도 있다. 너무 아름다워서 슬프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석양이 싫은 건가?"라고 반문했다.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말이었다.

그런데 독일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엘로이>에게 윤여정의 그 같은 말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 하나 있다. 프로그레시브 록의 석양기가 시작되는 해인 1980년에 발표된 통산 여덟 번째 음반 <Colours>에 수록된 아름다운 연주곡 <Sunset>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다소 이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엘로이의 음악적 전성기는 다섯 번째 음반인 <Dawn>이 발표된 1976년 부터 일곱 번째 음반 <Silent Cries and Mighty Echoes>가 발표된 1979년 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정점은 엘로이 최고의 명반이자 여섯 번째 음반인 <Ocean>이 발표된 해인 1977년일 것이다.

참고로 명반 <Ocean>은 엘로이라는 이름이 독일을 넘어 유럽 각국으로 퍼져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프랑스와 그리스를 포함한 유럽 몇 개국에서 펼쳐진 <Ocean> 음반의 순회 공연은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그런데 <Ocean> 음반의 활동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일곱 번째 음반인 <Silent Cries and Mighty Echoes>를 발표한 후에 엘로이에게 균열이 발생하게 된다. <프랑크 보네만>을 중심으로 <클라우스 피터 맡지올>, <데트레프 슈미첸(Detlev Schmidtchen, 키보드)>, <율겐 로젠탈 (Jurgen Rosenthal, 드럼)>이 탄탄한 결속력을 보여주며 활동했던 엘로이가 분열하고 만 것이다.

1976년 부터 엘로이의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던 네 사람 중에서 데트레프 슈미첸과 율겐 로젠탈이 자신들의 솔로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싶다며 1979년에 엘로이를 떠난 것이다. 이에 프랑크 보네만과 클라우스 피터 맡지올은 <한스 아코나>, <한스 폴베르트>, <짐 맥길리브레이>를 가입시켜 밴드 편성을 5인조로 확장한 후 새 음반의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1980년에 여덟 번째 음반 <Colours>를 발표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갑작스러운 구성원 교체에 따른 후유증 탓인지 그도 아니면 음악성 보다는 상업성 쪽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시도 탓인지 음반에서 혼란스러움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뭔가 정돈되지 못하고 어수선한 느낌이 음반 전체에서 느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전작인 <Silent Cries and Mighty Echoes>에서 감지되던 가벼움 역시도 더욱 심화되어 나타나고 있다. 어찌보면 프로그레시브 록의 석양기를 맞이한 엘로이에게 선택의 폭은 그리 넓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연주곡인 <Sunset>을 통해서 엘로이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써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켜내고 있기도 하다.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 (Emerson, Lake And Palmer)>의 명곡 < C'est La Vie>를 연상케 하는 도입부를 가진 이 곡에서 엘로이는 어쿠스틱 기타와 키보드를 이용하여 아름답지만 슬픈 노을을 진한 색상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평점 : ♩♩♩♪)

덧글

  • 나는나 2017/05/31 15:42 # 삭제 답글

    단순한 멜로디가 듣기 좋은 곡이네요.
    기타 소리도 좋구요.
  • 까만자전거 2017/06/01 10:56 #

    아름다운 기타와 스페이시한 키보드의 조화라고 하면 정답일까요? :)
댓글 입력 영역



블로그 로고

좋은 만남 좋은 음악 Art Rock

애드센스

트위터

Follow parannamu on Twitter

무브록 카페

통계 위젯 (화이트)

4534
208
576709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74

노란리본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