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본문


Maddy Prior & Tim Hart - I Live Not Where I Love 음악 이야기

Maddy Prior & Tim Hart - I Live Not Where I Love


매디 프라이어 (Maddy Prior, 보컬) : 1947년 8월 14일 영국 랭커셔주 블랙풀(Blackpool) 출생
팀 하트 (Tim Hart, 기타) : 1948년 1월 9일 영국 링컨(Lincoln) 출생 ~ 2009년 12월 24일 사망

갈래 : 포크(Folk), 포크 록(Folk Rock), 프로그레시브 포크(Progressive Folk), 팝 록(Pop/Rock)
발자취 :
관련 웹 사이트 : http://steeleyespan.org.uk/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Lce9P1jMl8Q


<Find Someone Else>라는 말이 있다. 직역하면 <다른 사람을 찾다>가 되지만 특정 문장에서 전체의 뜻을 살려서 의역하면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다>라는 의미 정도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니까 여자가 사귀던 남자와 일방적으로 헤어지는 상황을 이렇게 표현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자가 군대에 입대한 사이에 기다리다 지친 여자가 변심하여 다른 남자에게 가버린 경우를 일컫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인 것이다.  

그렇다면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다라는 표현은 언제 부터 사용된 것일까? 여기저기 뒤져봐도 정확한 유래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단지 뒤져본 결과를 토대로 추측해보자면 결혼한 부인이 이혼을 하고 새로 팔자를 고치는 것과 연관이 있는 듯 보인다. 당연한 사실이겠지만 운동화가 귀하던 시절에 사람들은 고무신을 신고 다녔었다. 그런데 고무신이라는 것이 운동화와 달라서 언뜻 보면 좌우 구분이 쉽지 않다.

생각해 보자. 요즘과 같은 쌀쌀한 계절에 여유로운 시간이 찾아온다면 대개가 따뜻한 방에 드러누워서 장판과 씨름하거나 쓸데없이 뒹굴거리면서 '뭐 재미있는 일이 없나?'라는 생각을 하며 무료함을 달래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때 반가운 사람이나 오래도록 기다렸던 사랑하는 사람이 찾아오면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 모르긴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둥지둥 정신없이 뛰어나가 손님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신발을 챙겨 신을 정신이 어디 있을까? 신발도 신지 않고 버선발로 뛰어 나가거나 혹은 신더라도 좌우를 구분하지 못하고 대충 꿰듯이 신고 달려나가게 마련이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신발을 거꾸로 신고 달려 나간다'라는 표현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다'라는 표현은 아마도 바로 여기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여자가 이혼을 하고 새로 재혼을 할 때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라고 하기도 하는데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버선발로 뛰어 나가는 것 처럼 반기는 여자의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남자가 군대에 입대했다고 해서 그런 남자를 연인으로 둔 모든 여성들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기다리기도 하는 것이다. 1969년에 결성된 영국의 포크 록 밴드 <스틸아이 스팬(Steeleye Span)>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던 <매디 프라이어>와 <팀 하트>가 1971년에 잠시 외도하여 듀오로 발표한 음반 <Summer Solstice>에 수록된 너무도 아름다운 선율의 사랑 노래 <I Live Not Where I Love>의 내용 처럼 말이다.

호화로운 성에서 많은 하녀들을 거느리며 살아가는 한 여인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행복하지 않았다.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이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매일 밤마다 사랑하는 사람의 꿈을 꾸며 그리움에 몸부림 치던 그녀는 어느날 성에서 조금 떨어진 산에 오르게 된다. 혹시라도 사랑하는 그 사람의 목소리가 바람에 실려와서 들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실망하지 않고 그 사람이 있는 쪽을 바라보며 자신의 사랑하는 마음이 가 닿기를 온 힘을 다해 소망하며 그런 마음을 바람에 담아 날려 보내게 된다. 그녀의 그런 마음은 그에게 전달이 되었을까? <I Live Not Where I Love>가 수록된 음반 <Summer Solstice>의 표지를 보면 그녀의 소망은 이루어진 듯 보인다. 행복한 표정으로 사랑하는 남자의 기타 연주를 들으며 노래하는 그녀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근처 동굴에 살던 용은 두 사람의 닭살 행각에 짜증이 나서 슬며서 머리를 내밀고 있기는 하지만 무슨 상관이랴? (평점 : ♩♩♩♪)

덧글

  • 나는나 2016/11/30 09:49 # 삭제 답글

    앨범 자켓이 좀 blackmore's night 느낌이 있네요.
  • 까만자전거 2016/11/30 11:10 #

    그러고 보니 그런 느낌도 좀 있네요. :)
댓글 입력 영역



블로그 로고

좋은 만남 좋은 음악 Art Rock

애드센스

트위터

Follow parannamu on Twitter

무브록 카페

통계 위젯 (화이트)

1618
137
588661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77

노란리본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