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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rpions - Fly To The Rainbow 음반 이야기

Scorpions - Fly To The Rainbow


스콜피언스 (Scorpions) : 1965년 독일 하노버(Hannover)에서 결성

클라우스 마이네 (Klaus Meine, 보컬) : 1948년 5월 25일 독일 하노버 출생
울리히 로스 (Ulrich Roth, 기타) : 1954년 12월 18일 독일 뒤셀도르프(Düsseldorf) 출생
루돌프 쉥커 (Rudolf Schenker, 리듬 기타) : 1948년 8월 31일 독일 힐데스하임 출생
프랜시스 부흐홀츠 (Francis Buchholz, 베이스) : 1954년 2월 19일 독일 하노버 출생
율겐 로젠탈 (Jürgen Rosenthal, 드럼) : 1949년 7월 28일 로젠가텐(Rosengarten) 출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앨범 록(Album Rock), 아레나 록(Arena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the-scorpions.com/english/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www.facebook.com/scorpions / http://www.twitter.com/scorpions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dGDefpjTqFY



Scorpions - Fly To The Rainbow (1974)
1. Speedy's Coming (3:33) : https://youtu.be/YUO7wYRmpnk ✔
2. They Need A Million (4:50) :  https://youtu.be/qQo90IISQAM
3. Drifting Sun (7:40) : https://youtu.be/TDsmGweUSZk ✔
4. Fly People Fly (5:02) : https://youtu.be/fkmnT3Wi2k4 ✔
5. This Is My Song (4:14) :  https://youtu.be/5G5-wXvfMPc
6. Far Away (5:39) :  https://youtu.be/nTN9l7uaVAU
7. Fly To The Rainbow (9:32) : https://youtu.be/dGDefpjTqFY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클라우스 마이네 : 리드 보컬
울리히 로스 : 리드 기타, 보컬(3번, 7번 트랙)
루돌프 쉥커 : 리듬 기타, 보컬(2번, 3번 트랙)
프랜시스 부흐홀츠 : 베이스, 백보컬
율겐 로젠탈 : 드럼, 타악기

아힘 커슈닝 (Achim Kirschning) : 키보드

표지 : 완드리 스튜디오 (Wandrey's Studio)
제작 (Producer) : 스콜피언스
발매일 : 1974년 11월 1일


봄이다! 개나리는 진즉에 노란 꽃망울을 터트렸고, 일부이긴 하지만 성마른 벚꽃도 벌써 꽃망울을 터트려 화사한 색채를 자랑하고 있다. 아마도 봄꽃의 절정이라는 벚꽃들이 화려하게 우리의 봄날을 장식할 날이 그리 멀지 않은 듯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봄이 더욱 반가운 이유는 따로 있다. 쑥, 씀바귀, 달래, 냉이와 같은 봄나물들이 식욕을 돋구어 주기 때문이다. 특히 한발짝만 나가면 지천으로 널려 있는 쑥은 도다리와 만나면 '도다리 쑥국'이 되고 굴과 만나면 '굴 쑥국'이 되어 따뜻한 봄 밥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이런 이유로 매년 봄이 시작되는 3월에 사람들은 쑥을 캐러 들녘으로 나가나 보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자전거를 타고 한참을 가다 잠시 쉬어갈 생각에 멈춘 자리에서 쑥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 쪼그려 앉았으니 말이다. 그런데 아마도 나는 변태에 가까웠나 보다. 다른 이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사용하지 않는 예전 휴대폰을 음악 재생기 용도로 배낭에 넣어 가지고 다닌다. 쑥을 캐던 그날도 그랬다. 전원을 켜고 음악을 재생시킨 후 주머니에 넣고 쑥을 캐다 보니 어느 순간 갑자기 피식하고 헛웃음이 흘러 나왔었다.

때 마침 흘러 나오고 있던 음악이 <데빌 돌(Devil Doll)>의 <The Girl who was....Death> 였기 때문이다. 삼십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놈을 믿지마'라고 노래하는 곡을 들으면서 쑥을 캤던 것이다. 쑥의 입장에서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노래 속의 그놈 보다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잘 자라고 있는 자신을 거두어 가는 내가 더욱 믿지 못할 존재가 아니었을까? 그나마 쑥이 말을 할줄 모르니 다행이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숱한 욕을 하며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을 것이다.

그런데 독일의 헤비메탈 밴드 <스콜피언스>의 네 번째 리드 기타 연주자였던 <울리히 로스>는 나와는 경우가 완전 다르지만 자신들이 만든 음반의 표지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던 적이 있었다. 스콜피언스가 1974년 11월 1일에 발표했었던 두 번째 음반 <Fly To The Rainbow>에 사용할 표지의 최종 완성작을 처음 확인하는 자리에서 한마디로 '이게 뭐야?'라는 반응을 했던 것이다. 무리도 아니었다. 누가 보더라도 도대체 무슨 의미로 그 같은 표지를 만들었는지 짐작이 전혀 가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Fly To The Rainbow> 음반의 표지를 처음 봤을 때는 용접공이 연상되었었다. 표지를 살펴 보면 용접보안경 같은 것을 뒤집어 쓴 사람이 양쪽 발에 비행화를 신고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자세 마저도 영낙없는 용접공을 연상시키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 보면 용접공은 분명 아님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양발의 비행화에서 제각기 돌아가고 있는 프로펠러가 서로 부딪치지는 않을까 염려스럽기도 하다. 이처럼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위험천만한 인상을 풍기는 표지를 보면 울리히 로스가 '도대체 이게 뭐야'라고 했다는데 충분이 수긍이 가는 것이다.
아마도 추측컨데 무지개를 의인화하려다 보니 이처럼 요상한 그림이 탄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1972년 2월에 데뷔 음반 <Lonesome Crow>를 발표했었던 스콜피언스는 음반 판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국 하드 록 밴드 <유에프오(UFO)>의 순회 공연에서 보조 밴드로 합류하여 오프닝 공연을 담당하였었다. 당시 순회 공연 참가를 계기로 유에프오 구성원들을 매료시켰던 <마이클 쉥커(Michael Schenker)>는 그 결과로 1973년 6월에 스콜피언스를 떠나 유에프오로 옮겨가게 된다.

더불어 데뷔 음반에 참가했었던 <로타 하임베르크(Lothar Heimberg, 베이스)>와 <볼프강 지오니(Wolfgang Dziony, 드럼)>도 데뷔 음반의 실패로 인한 밴드 앞날의 불투명함에 스콜피언스를 떠나고 말았다. 이처럼 갑작스럽게 세명의 구성원이 밴드를 떠나 버리자 스콜피언스는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하지만 스콜피언스에는 <루돌프 쉥커>가 있었다. 위태롭게 흔들리던 스콜피언스의 위기를 구성원의 빠른 보강으로 헤쳐나갔던 것이다.

마이클 쉥커의 빈자리는 자신의 친구인 울리히 로스에게 맡겨졌으며 <프랜시스 부흐홀츠>와 <율겐 로젠탈>을 추가로 합류시켜 흔들리던 밴드를 정비하였던 것이다. 밴드 정비를 마치자 스콜피언스는 새로 합류한 구성원들과 함께 뮌헨의 한 녹음실에서 두 번째 음반을 제작하게 된다. 키보드 주자인 <아힘 커슈닝>을 객원 연주자로 초빙하여 사운드를 보강한 스콜피언스는 그렇게 해서 1974년 11월에 두 번째 음반 <Fly to the Rainbow>를 세상에 공개하기에 이른다.

모두 일곱 곡이 수록된 음반에서 단연코 두드러지는 것은 울리히 로스의 진보적인 기타 연주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첫 번째 곡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스콜피언스의 음악적 방향의 지침이 된 <Speedy's Coming>에서 부터 확인할 수 있다. 거침없이 질주하는 울리히 로스의 기타 연주가 향후 스콜피언스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울리히 로스가 리드 기타는 물론 보컬 까지 맡고 있는 <Drifting Sun>에서도 그의 기타 연주는 중후함과 더불어 실험성 까지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압권인 연주는 바로 <Fly People Fly>와 <Fly To The Rainbow>라는 제목을 가진 두 곡의 명곡에서 찾아볼 수 있다. 록 발라드 성격의 곡인 <Fly People Fly>의 도입부에서 부터 울히 로스가 멋진 기타 연주를 들려 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중반부의 기타 솔로는 빠트리지 말아야할 부분으로 길게 설명하자면 입만 아픈 곡이기도 하다. 그리고 <Fly To The Rainbow>에서도 울히 로스의 기타가 표현하는 감동적인 연출은 매양 마찬가지이다. (평점 : ♩♩♩♪)

덧글

  • 나는나 2016/04/01 09:51 # 삭제 답글

    앨범 자켓은 좀 그래도 내용은 좋은 앨범이지요.
  • 까만자전거 2016/04/02 10:12 #

    그러게요. 좋은 음악이 음반을 살린 셈입니다.
  • led 2016/04/14 12:45 # 답글

    이때의 클라우드 마이네의 목소리가 참 그립네요.
  • 까만자전거 2016/04/14 18:32 #

    붙잡을수 없는 세월이 안타까울 따름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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