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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ktar - Early Morning Clown 음악 이야기

Nektar - Early Morning Clown


넥타 (Nektar) : 1969년 독일 함부르크(Hamburg)에서 결성

로이 알브라이튼 (Roye Albrighton, 기타, 보컬) :
앨런 프리맨 (Allan "Taff" Freeman, 키보드) :
데렉 무어 (Derek "Mo" Moore, 베이스) :
론 하우덴 (Ron Howden, 드럼) :
믹 브로켓 (Mick Brockett, 조명)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nektarsmusic.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www.facebook.com/nektarRocks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aLaNz8ftsI8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날에 특별한 의미를 둔다. 예컨대 매년 돌아오는 발렌타인데이(2월 14일), 화이트데이(3월 14일), 블랙데이(4월 14일), 로즈데이(5월 14일), 키스데이(6월 14일)와 같은 날을 기념하는 것이 거기에 해당한다. 또한 우리는 새해, 첫사랑, 첫출발, 첫출근과 같은 날에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어떤 행동을 취함으로써 그날의 기억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아마도 '처음'이라는 것에서 오는 설레임과 긴장감, 그리고 앞으로 일어나게 될 많은 일들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까닭일 터이다.

병신년 새해가 밝았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많은 사람들이 비록 장소는 달랐을지 몰라도 새해들어 처음으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각자의 소망을 기원하는 마음은 같았을테니 말이다. 더불어 산 정상이나 해안선 등지에서 해돋이를 바라 보며 가슴 벅찬 환희도 함께 느꼈을 것이다. 여기 지구촌 여기저기를 여행하면서 공연을 펼치는 서커스 공연단이 있다. 어릿광대가 포함된 그 공연단은 지구를 여행하던 어느 날 물 맑고 경치 좋은 장소에서 하룻밤을 노숙한 후 아침 일찍 일어나 또 다른 곳을 향해 출발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의 시야에 전혀 생각지 못했던 뜻밖의 풍경 하나가 나타나며 일손을 놓게 만들었다. 외롭고 고단한 여행길에 지쳐서 주위를 둘러볼 여력 조차 없던 그들에게 멀리 보이는 지평선 너머에서 서서히 떠오른 붉은 태양이 대지를 온통 붉은 빛으로 환하게 적셔주며 시선을 빼앗었던 것이다. 여태껏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햇던 가슴 벅찬 풍경에 공연단은 새삼 자연의 위대함을 깨우치며 희망이라는 단어를 한결 같이 머리 속에서 떠올리게 된다.
초목에 온기를 심어 주어 새싹이 돋게 하는 동시에 자신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줄 태양의 붉은 빛이 두 발로 대지를 굳건히 딛을 수만 있다면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 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이상은 독일에서 결성된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넥타>의 1974년 음반 <Down to Earth>에 수록된 아름다운 발라드 <Early Morning Clown>의 가사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하여 작성한 글이다.

사실 서커스를 주제로 하고 있는 넥타의 다섯 번째 음반 <Down to Earth>는 이전 작품들을 생각할 때 다소 기대 이하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명반들을 토해냈던 넥타에게 일년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인지 평이한 록 음악으로 음반을 채워 놓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평이함이란 <A Tab in the Ocean(1972년)>과 <Remember the Future(1973년)>를 만들었던 넥타였기에 가능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튜바와 같은 관악기와 합창단 까지 동원하여 제작한 음반에 수록된 음악들이 록 음악 그 자체로는 질이 떨어지는 작품은 아니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Down to Earth> 음반 이후에 넥타가 발표한 음반들을 살펴볼 때 <Down to Earth> 음반은 전환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음반이라는 것이다. 복잡한 구성의 프로그레시브 록에서 간결한 록 음악으로의 전환이 <Down to Earth> 음반 부터 시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Astral Man>과 <Nelly The Elephant>로 시작하는 음반의 수록 곡들에서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모순되게도 그 때문에 <Early Morning Clown>과 같은 아름다운 발라드가 탄생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가올 새해의 해맞이는 <Early Morning Clown>과 함께 하는 것이 어떨까? (평점 : ♩♩♩♪)

덧글

  • 나는나 2016/03/25 10:04 # 삭제 답글

    사진이 완전 서커스 스타일이네요.
  • 까만자전거 2016/03/26 10:15 #

    예. 음반 주제에 맞게 깔맞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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