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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 - 200 Years After The Last War 음악 이야기

Omega - 200 Years After The Last War


오메가 (Omega) : 196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Budapest)에서 결성

야노스 코보르 (János Kobor, 보컬) :
기요르기 몰나르 (György Molnár, 기타) :
타마스 미하이 (Tamás Mihály, 베이스) :
라슬로 벤쾨 (László Benkö, 키보드) :
페렌츠 데드레체니 (Ferenc Dedreceni, 드럼) :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omega.hu/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omegaoratorium.music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bGbdZnrGt4I / https://youtu.be/kMKyfkBlMF0 (실황)


우리는  무언가를 기록하고 남기기를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 아주 오래전 중국의 누군가가 '표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표사유피 인사유명: 豹死留皮 人死留名)라고 했다는데 그 말을 또 다른 누군가가 살짝 바꾸어서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고 한 것이 전파되어 은연 중에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여겨지고 있는 탓인지도 모르겠다.

그 때문에 누군가가 다른 이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후 남긴 기록은 상당히 소중한 자산으로 취급되고 있기도 하다. 브라질의 축구 국가 대표팀이 가슴 부위에 별을 달고 있는 것도 그러한 예에 해당한다. 국가 대항전인 월드컵에서 우승해야만 가슴에 별을 달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남긴 기록이 가끔 머리를 아프게 하는 경우도 있다. 중구난방 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소 혼란을 야기하는 기록물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헝가리의 대표적인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오메가>의 초기 음반들이 그렇다. 모국인 헝가리어 음반을 영어 버전으로 다시 녹음하여 발표하는 과정에서 '이게 원래 어디에 있던 곡이야?'라는 의문을 갖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1974년에 독일(당시는 서독)에서 발표된 영어 버전 음반 <200 Years After The Last War>가 특히 그렇다. 수록된 곡의 원래 헝가리어 버전을 찾아 보는 과정에서 발표년도가 이상하다는 것과 제목도 완전히 다른 의미로 바뀐 곡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200 Years After The Last War>는 일종의 편집 음반인 것이다. 수록 곡을 살펴 보면 먼저 <Suite>라는 제목으로 수록된 대곡은 1973년에 발표한 다섯 번째 음반 <Omega 5>에 수록된 <Szvit>를 다시 녹음한 곡이며, 두 번째 곡으로 수록된 <Help To Find Me>는 1975년에 발표될 예정인 음반 <Nem Tudom A Neved>의 타이틀 곡 싱글 버전이다. 그리고 음반의 타이틀 곡인 <200 Years After The Last War>는 1972년에 녹음되었지만 헝가리 정부의 검열로 발표되지 못했던 <200 évvel az utolsó háború után>의 스튜디오 실황 버전이다.

마지막으로 <딥 퍼플(Deep Purple)>을 방불케 하는 곡인 <You Don't Know>는 <Omega 5> 음반에 <Szvit>와 함께 수록되었던 <A jövendőmondó>의 영어 버전 곡이다. 한 장의 음반에 수록된 곡들의 정체를 찾아나가는 과정이 몹시도 험난한 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하는 재미가 솔솔한 음반이 <200 Years After The Last War>이기도 하다. 게다가 하드 록을 기반으로 프로그레시브 록 진영으로 막 넘어 가고 있던 시기의 오메가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기에 또한 반가운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오메가 특유의 서정성이 하드 록과 결합하여 진보적인 색채를 띄고 있는 19분 짜리 대곡 <Suite>에서의 극적이고 다양한 구성이 반가우며, 묵직하게 울려 퍼지는 드럼 연주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타이틀 곡 <200 Years After The Last War>의 친근함이 또 그렇다. 특히 타이틀 곡에서 보컬과 드럼을 중심으로 기타와 멜로트론이 마치 숨바꼭질이라도 하듯이 살짝 살짝 비치는 모습은 묘한 매력으로 듣는 이를 잡아 당기고 있다. (평점 : ♩♩♩♪)

덧글

  • 나는나 2016/01/20 10:38 # 삭제 답글

    원래 표범 이었군요.
  • 까만자전거 2016/01/21 10:39 #

    예. 중간에 누군가가 호랑이를 갖다 붙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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