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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R - Toe The Line 음악 이야기

GTR - Toe The Line


지티알 (GTR) : 1985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맥스 베이컨 (Max Bacon, 보컬) : 영국 출생
스티브 하우 (Steve Howe, 기타) : 1947년 4월 8일 영국 런던 출생
스티브 헤켓 (Steve Hackett, 기타) : 1950년 2월 12일 영국 런던 출생
필 스폴딩 (Phil Spalding, 베이스) : 1957년 11월 19일 영국 런던 출생
조나단 무버 (Jonathan Mover, 드럼) : 미국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레나 록(Arena Rock), 하드 록(Hard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22FLDe7X-Go

우리가 알고 있는 수 많은 밴드나 가수들의 이름에 얽힌 작명 과정을 실펴 보면 가끔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예컨데 어지러운 탁자 위에 아무렇게나 놓여져 있는 책을 집어들고 대충 손에 잡히는대로 장수를 넘기다가 마음에 드는 단어를 발견하고 그 단어를 선택하는가 하면 도박이나 다름없이 해당 쪽에 등장하는 문장 가운데 가장 첫 번째 단어를 선택하는 방식 등으로 해당 밴드의 이름이 지어진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밴드나 가수의 곡에 등장하는 단어를 가져와서 밴드의 이름을 짓는 경우도 있으며 때론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간판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밴드의 이름이 지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밴드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외모의 특징을 따서 밴드의 이름이 지어지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구성원 중에 그 누구도 금발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어진 이름인 <포 넌 블론즈(4 Non Blondes)>가 있다.

또한 장대함을 넘어서 비대함으로 다가오는 체구 때문에 지어진 <미트 로프(Meat Loaf)>라는 이름도 여기에 해당한다. 때로는 기존의 단어를 재배열하거나 혹은 철자 몇개를 바꾸어서 전혀 새로운 단어를 만들내고는 이를 밴드의 이름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이렇게 만들어진 이름들에서 언뜻 밴드나 가수의 음악적 정체성을 발견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백지상태에서 포 넌 블론즈, 미트 로프,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데프 레퍼드(Def Leppard)> 같은 이름만 듣고서는 특정 음악을 떠올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많은 화제를 낳으면서 시즌 1을 종영한 케이블 텔레비전의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우리가 흔히 <너목보>로 줄여서 이야기 하는 것 처럼 기타(Guitar)라는 단어는 줄여서 <GTR>이라는 약어로 표기하고 있는데 만약 이런 이름을 가진 밴드가 있다면 구성원 중에 뛰어난 기타 실력을 갖춘 이가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짐작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동성로 윤미래>라는 애칭으로 매력터지는 무대를 연출했던 <박지은>씨 사랑합니다!)
그런데 그런 밴드가 실제로 존재하였었다. 데뷔 음반 발표 이후 채 일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산했었던 영국 록 밴드 <지티알>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 밴드의 이름에서도 연상되듯이 지티알에는 뛰어난 정도가 아니라 기타의 거장이라고 불러야 마땅할 두 사람이 함께 기타 연주를 들려주었던 것이다. 한 사람은 <예스(Yes)>와 <아시아(Asia)>를 거친 <스티브 하우>이며 다른 한 사람은 <제네시스(Genesis)>의 음악에 12현 기타를 도입하여 진보성을 더욱 심화시켰던 <스티브 헤켓>이었다.

1985년에 아시아를 탈퇴한 스티브 하우는 자신의 매니저와 함께 새로운 밴드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소문을 전해들은 스티브 헤켓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졌고 미국 출신의 드러머 <조나단 무버>와 영국 출신의 보컬 <맥스 베이컨>, 그리고 역시 영국 출신의 베이스 주자 <필 스폴딩>이 가세하면서 1985년에 프로젝트 형식의 밴드가 결성되었다. 

5인조 밴드는 스티브 하우와 스티브 헤켓의 존재만으로도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이름인 기타의 약어 지티알을 밴드 이름으로 채용했으며 1985년 말 부터 이듬해인 1986년 봄 까지 한 장의 음반을 완성하고 같은 해 7월에 데뷔 음반으로 공개하기에 이른다. 예스와 아시아 그리고 제네스를 거친 두 명의 기타 주자가 있기 때문일까? 지티알의 데뷔 음반을 들어보면 앞서 두 사람이 거쳐온 밴드들의 음악이 적절한 조합을 거쳐서 재탄생한 것 처럼 여겨진다.

즉 프로그레시브 록과 에이오알(AOR)의 경계선상에 있는 세련된 음악을 지티알은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음반은 스티브 하우와 스티브 헤켓의 존재감에도 불구하고 발표 당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었다.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최종적으로 11위에 머물렀고 영국 앨범 차트에서는 41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남겼던 것이다. 물론 싱글로 발표된 <When the Heart Rules the Mind (미국 14위)>와 <The Hunter (미국 81위)>의 성적도 그리 만족할만한 것은 아니었다.

잦은 수퍼그룹(Supergroup)의 등장에 어느 정도 단련된(?) 대중들에게 지티알의 음악은 더 이상 새로울 것 없는 음악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 때문에 다소 저평가된 부분이 없지 않은데 이러한 생각은 음반을 들어 보면 더욱 확고해진다. 세련되고 우아한 에이오알 음악이 음반 전편을 수놓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티브 하우와 스티브 헤켓이 공동으로 만든 아름다운 발라드 <Toe The Line>은 우리나라 팝 음악 애호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데도 성공하여 현재 까지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평점 : ♩♩♩♩)

덧글

  • 나는나 2015/08/17 10:14 # 삭제 답글

    스티브 하우의 기타는 참 독특하지요.
  • 까만자전거 2015/08/18 10:37 #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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