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본문


Manic Street Preachers - Autumnsong 음악 이야기

Manic Street Preachers - Autumnsong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 (Manic Street Preachers) : 1986년 영국 웨일스 블랙우드에서 결성

제임스 딘 브래드필드 (James Dean Bradfield, 보컬, 기타) : 1969년 2월 21일 웨일스 폰티풀 출생
니키 와이어 (Nicky Wire, 베이스, 보컬) : 1968년 7월 30일 영국 웨일스 폰티풀(Pontypool) 출생
숀 무어 (Sean Moore, 드럼) : 1969년 1월 20일 영국 웨일스 블랙우드(Blackwood) 출생

갈래 : 얼터너티브 록(Alternative Rock), 포스트 펑크(Post Punk), 하드 록(Hard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futurology.manicstreetpreachers.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manicstreetpreachers / https://twitter.com/manics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Cw9tazfA3aY (주의! 뮤직비디오에 흡연 장면이 포함되어 있음)

홰마다 찾아오는 가을이 되면 누구에게나 생각나는 노래가 몇 곡쯤은 있거나 아니면 계절 감각에 나의 감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한 번쯤은 들어주어야만 할 것 같은 노래가 있게 마련이다. 짙은 밤색으로 단단하게 여물은 밤 껍질을 힘겹게 벗기고 나면 뽀얀 속살이 드러나는 것 처럼 이런 가을 노래들은 무더위라는 두터운 껍질 때문에 잠시 잊고 지내야 했던 우리 감성을 다시 드러나게 하여 선선한 바람을 쏘이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보름 정도의 시간이 더 흐르고나면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떠올리게 되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겨울은 아직 멀리 있는데...'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이라는 명곡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또한 록 음악을 좋아하는 이라면 스웨덴의 헤비메탈 밴드 <레이크 오브 티어스(Lake Of Tears)>의 애잔한 록 발라드 <Forever Autumn>이나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포크 록 밴드 <스트롭스(Strawbs)>가 1974년에 발표한 불후의 명곡 <Autumn> 정도를 가을이 되면 꼭 듣고 싶은 노래로 꼽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개인적으로 한 곡을 더 추가하자면 1986년에 영국 웨일스에서 결성된 얼터너티브 록 밴드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의 <Autumnsong>이 있다.

음악을 듣다 보면 '햐! 어떻게 이런 노래를 만들 수 있지?"라는 감탄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를 가끔 만날 때가 있다. 흔히 <매닉스>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의 <Autumnsong>이 내게는 바로 그런 곡이다. 동시에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 보았던 것 같은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의 기타 리프와 생동감 넘치는 선율은 혹시라도 찾아올지 모를 가을의 불청객인 <우울증>을 후련하게 날려버리는데도 특효약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곡이기도 하다.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이하 매닉스)의 역사는 웨일스의 블랙우드에 위치한 오크데일 종합 중등학교(Oakdale Comprehensive School)에서 1986년에 결성된 <베티 블루(Betty Blue)>라는 이름의 밴드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던 <제임스 딘 브래드필드>와 <니키 와이어(본명: Nicholas Allen Jones)>, 그리고 <숀 무어(본명: Sean Anthony Moore)>와 <플리커(Flicker, Miles Woodward, 베이스)>는 4인조 구성으로 밴드를 결성하고 프랑스 영화 <Betty Blue>의 제목을 그대로 가져와서 자신들의 이름을 베티 블루로 명명하였다.

결성 이후 주로 거리에서 많은 공연을 했던 베티 블루는 이 과정에서 매닉스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는데 이는 거리에서 공연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본 누군가가 <미친 거리의 전도사들>이라고 불렀던데서 연유했다고 한다. 베티 블루에서 매닉스로 이름을 바꾼 밴드는 1988년에 초대 베이스 주자인 플리커가 밴드를 떠나자 구성원의 충원을 논의하다 잠시 동안 3인조로 활동하기로 하고 1988년 가을에 강력한 하드 록 성향의 펑크(Punk) 록 음악인 싱글 <Suicide Alley>를 발표하면서 데뷔하였다.
데뷔 싱글 발표 이후 <리치 에드워즈(Richey Edwards, 기타)>가 가입하면서 다시 4인조가 된 매닉스는 1990년 6월 22일에 미니 음반(EP) <New Art Riot E.P.>를 발표하였으며 1992년 2월 10일에 마침내 대망의 데뷔 음반인 <Generation Terrorists>를 공개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데뷔 음반이 발표되기 이전인 1992년 1월에 기행이라면 기행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 하나로 매닉스는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었다.

1992년 1월 16일에 싱글로 먼저 공개되었으며 데뷔 음반에 수록되기도 한 곡인 <You Love Us>와 관련하여 영국의 음악 주간지인 NME(New Musical Express)와 인터뷰를 진행하던 리치 에드워즈가 자신들의 음악에 진정성이 결여되어 있는 것 같다는 질문을 받자 면도칼로 자신의 팔에 <4REAL>이라는 문구를 새기는 기행을 벌였던 것이다. 결국 이 사건으로 진정성은 증명되었을지 모르지만 리치 에드워즈는 병원으로 후송되어 열일곱 바늘이나 꿰매는 큰 부상을 감수해야만 했다.

한편 컬럼비아 음반사(Columbia Records)와 계약한 매닉스는 1991년 7월 부터 데뷔 음반의 작업에 들어가 1991년 12월 까지 녹음한 음반을 리치 에드워즈의 기행이 있은 후인 1992년 2월 10일에 데뷔 음반으로 발표하게 되는데 그 음반이 바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낸 <Generation Terrorists>였다. 얼터너티브 록, 글램 록, 하드 록, 펑크 록 등이 교차 충돌하고 있는 데뷔 음반으로 매닉스는 영국과 일본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던 것이다.

구성원 전원이 1976년 부터 1986년 까지 활동했으며 시대의 상징이자 가장 성공한 펑크 록 밴드 중 하나로 분류되는 <클래쉬(The Clash)>의 팬이라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정부주의적인 좌파 성향을 뚜렷이 드러내면서 활동했었던 매닉스는 2007년 5월 7일에 통산 여덟 번째 음반 <Send Away The Tigers>를 발표하게 되는데 바로 이 음반에 2007년 이후 해마다 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곡인 <Autumnsong>이 수록되어 있다.

우리에게는 10월 31일이 '우우우우~'로 시작하여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으로 이어지는 가사의 노래 <잊혀진 계절>이 떠오르는 날이지만 서양인들에게는 10월 31일이 연중 행사인 할로윈(Halloween)을 즐기는 날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그런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할로윈을 즐기러 가는 듯한 <요정>과 <마녀>로 분장한 두 소녀를 표지에 등장시켜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 이 음반은 매닉스가 초심으로 돌아간 연주를 들려주고 있어 잠시의 부진을 씻고 다시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는 음반이기도 하며 <Autumnsong>이 수록되어 있어 더욱 정감이 가는 음반이기도 하다.

참고로 리치 에드워즈는 미국 순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던 전날인 1995년 2월 1일에 묵고 있던 호텔에서 갑작스럽게 실종되었으며 어디에서도 그를 찾지 못하였다. 이후 그를 찾지 못하고 실종 기간이 길어지면서 사망 쪽으로 무게가 쏠리기 시작했고 결국 2008년 11월에 사망 추정 선고가 내려져 리치 에드워즈는 공식적으로 사망 처리가 되었다. 한편 리치 에드워즈의 실종 당시 매닉스는 약 육개월 정도 활동을 중단했었다가 리치 에드워즈 가족의 권유로 활동을 재개하였었다. (평점 : ♩♩♩♩)

덧글

  • 역사관심 2014/10/15 23:40 # 답글

    아 정말 좋은 곡, 좋은 밴드지요. 덕분에 오랜만에 들으러 갑니다.
  • 까만자전거 2014/10/16 10:26 #

    가을이면 꼭 들어주어야 할 노래 같습니다. :)
  • 나는나 2014/10/16 10:28 # 삭제 답글

    앨범 자켓도 참 이쁘네요.
    천사와 악마가 함께 가는 걸까요....
  • 까만자전거 2014/10/17 10:23 #

    사이 좋게 할로윈 축제에 가나봐요. :)
댓글 입력 영역



블로그 로고

좋은 만남 좋은 음악 Art Rock

애드센스

트위터

Follow parannamu on Twitter

무브록 카페

통계 위젯 (화이트)

3344
278
601803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77

노란리본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