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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ktar - Remember the Future 음반 이야기

Nektar - Remember the Future



넥타 (Nektar) : 1969년 독일 함부르크(Hamburg)에서 결성

로이 알브라이튼 (Roye Albrighton, 기타, 보컬) :
앨런 프리맨 (Allan "Taff" Freeman, 키보드) :
데렉 무어 (Derek "Mo" Moore, 베이스) :
론 하우덴 (Ron Howden, 드럼) :
믹 브로켓 (Mick Brockett, 조명)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nektarsmusic.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www.facebook.com/nektarRocks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2gsAohzi7Pk



Nektar - Remember the Future (1973)
1. Remember The Future Part I (16:35) : http://youtu.be/2gsAohzi7Pk
    a) Images Of The Past
    b) Wheel Of Time
    c) Remember The Future
    d) Confusion
2. Remember The Future Part 2 (18:58) :
    e) Returning Light
    f) Questions And Answers
    g) Tomorrow Never Comes
    h) Path Of Light
    i) Recognition
    j) Let It Grow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로이 알브라이튼 : 기타, 리드 보컬
앨런 프리맨: 키보드, 백보컬
데렉 무어 : 베이스, 보컬
론 하우덴 : 드럼, 타악기, 백보컬
믹 브로켓 : 조명

표지 : 헬무트 벤스크 (Helmut Wenske)
제작 (Producer) : 피터 하우크 (Peter Hauke), 넥타
발매일 : 1973년 11월


지구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밴드나 가수들은 자신들을 나타내는 또 다른 표현 방법으로 음악을 선택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그들이 그동안 발표해온 많은 음반들 중에서 소위 말하는 <걸작 음반>이나 <명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음반의 수는 엄청나게 많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 적다고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워낙에 후한 사람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밴드나 가수의 음반에 스스럼없이 높은 점수를 주며 명반의 대열에 끼워 넣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인 잣대의 기준에서 볼 때 명반의 대접을 받아 마땅한 음반들도 걔중에는 분명 포함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명반이라는 말로는 부족하여 <명반 중의 명반>이라는 말이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오늘 소개하는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넥타>의 네 번째 음반 <Remember the Future>도 바로 그런 명반 중의 명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음반 <Remember the Future>는 넥타 최고의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있기도 하다.

1969년에 독일의 함부르크에서에 영국인들만으로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넥타는 엄밀히 그 출신 성분을 규정하자면 <독일 기반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그런 그들이 1971년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ye>는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에게 상당히 강한 인상을 안겨 주기에 충분한 음반이었다. 또 하나의 출중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가 탄생한 것이다.

그리고 1972년에 발표한 두 번째 음반 <A Tab In The Ocean>으로 넥타는 자신들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된다. 하지만 많은 이들로 부터 명반으로 인정 받고 있는 <A Tab In The Ocean> 이후 넥타는 음악적으로 약간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1973년 7월에 발표된 세 번째 음반 <... Sounds Like This>가 앞선 두 장의 음반을 통해서 기대치를 잔뜩 높여 놓고 있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데뷔 음반과 명반으로 인정받고 있는 두 번째 음반을 뛰어 넘는 음반을 기다렸었던 팬들이었지만 그들의 손에 쥐어진 넥타의 세 번째 음반은 사이키델릭 록과 하드 록에 기반한 음악으로 큰 아쉬움을 안겨 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음악적인 진보는 비록 제자리 걸음이거나 혹은 한발 뒤로 물러선 것 처럼 보이지만 연주력 만큼은 '역시 넥타다'라는 말을 듣기에 충분한 음반이 또한 세 번째 음반이기도 했다.

아마도 당시에 세 번째 음반을 손에 받아든 넥타를 아끼는 많은 이들이 '벌써 넥타의 시대는 막을 내리는 것인가?'라는 우려 섞인 반응을 보여줬을 법도 하다는 생각이 세 번째 음반을 들으면서 들기도 했는데 이런 사람들의 우려를 넥타 역시 잘 알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1973년 8월에 녹음실로 들어간 넥타가 녹음을 마치고 석달 뒤인 1973년 11월에 발표한 네 번째 음반 <Remember the Future>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수많은 사람들로 부터 '역시'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넥타 최고의 역작 음반이자 또 다른 명반의 탄생이었다.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미래의 기억>이나 혹은 좀더 그럴 듯 하게 포장하여 <미래의 회상>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Remember the Future>라는 말에서 어떤 것이 느껴지는가? 개인적으로는 이런 표현에서 <나>라는 존재로는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과거>도 아닌 <미래>를 기억하기 위해서는 그 기억을 가지고 있는 어떤 매개체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맹인 소년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컨셉트 음반(Concept Album: 전체적으로 일관된 주제와 이야기 구조를 가진 음반)인 <Remember the Future>에서 넥타는 그 매개체로 외계의 생명체를 선택했다. 그런데 그 외계의 생명체가 <행복의 전령사>인 <파랑새>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Part I>과 <Part 2>로 나눠지며 음반 앞,뒷면에 딱 한 곡씩 단 두 곡만 수록되어 있는 <Remember the Future> 음반은 각기 4부작과 6부작의 구성으로 극적이고 치밀한 구성과 안정적이고 세련된 연주를 조화롭게 배치하여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기도 하다.

원활하고 유기적인 넥타의 연주와 곡의 구성은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이 원했던 바로 그것이었던 것이다. 파랑새의 모습으로 지구를 찾은 외계의 샘명체가 자신과 소통할 사람을 찾아나서지만 하나같이 위협일색인 인간들을 피해 맹인 소년에게로 날아들게 되고 그 이후 맹인 소년과 파랑새는 서로 소통하며 기억을 공유하게 된다. 처음에는 파랑새의 존재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느꼈던 소년이었지만 차츰 파랑새와 소통하면서 <진실>에 접근하게 되고 그로 인해 결국 심안(心眼: 사물을 살펴 분별하는 능력)을 뜨게 된다는 이야기 구조를 가진 <Remember the Future>를 통해서 아마도 넥타는 믿음과 소통이 결국에는 진실로 귀결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평점 : ♩♩♩♩)

덧글

  • 역사관심 2014/10/09 12:02 # 답글

    아 드디어 나왔네요. 제가 프로그레시브 앨범을 통틀어 좋아하는 음반 세손가락에 꼽으라면 들어가는 넥타의 앨범. 찬찬히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 까만자전거 2014/10/10 10:28 #

    이 음반을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이 음반을 좋아하는데 표지의 그림 때문에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벌써 계절은 찬바람이 느껴지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나는나 2014/10/10 10:08 # 삭제 답글

    명반중의 명반, 한 번 전곡을 들어봐야 겠네요.
  • 까만자전거 2014/10/10 10:29 #

    전곡이라고 해봐야 딸랑 두 곡이 전부이긴 합니다. :)
  • 나는나 2014/10/11 10:02 # 삭제 답글

    두 곡 듣어보니 좋네요.
    기타소리 특히 좋고요, 신나는 느낌이예요.
  • 까만자전거 2014/10/13 11:09 #

    그렇죠? 개인적으로 역사관심 님 처럼 넥타의 음반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음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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