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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oges - Raw Power 음반 이야기

The Stooges - Raw Power



스투지스 (The Stooges) : 1967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Ann Arbor)에서 결성

이기 팝 (Iggy Pop, 보컬) : 1947년 4월 21일 미국 미시간주 머스키건(Muskegon) 출생
제임스 윌리엄슨 (James Williamson, 기타) : 1949년 10월 29일 미국 텍사스주 카스트로빌(Castroville) 출생
론 애쉬튼 (Ron Asheton, 베이스) : 1948년 7월 17일 미국 워싱턴 출생, 2009년 1월 1일 사망
스콧 애쉬튼 (Scott Asheton, 드럼) : 1949년 8월 16일 미국 워싱턴(Washington, D.C) 출생

갈래 : 프로토펑크(Proto-Punk), 펑크 록(Punk Rock), 하드 록(Art Rock), 앨범 록(Album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iggyandthestoogesmusic.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iggyandthestooges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3mZ0sSStW6Y



The Stooges - Raw Power (1973)
1. Search And Destroy (3:28) : http://youtu.be/EDNzQ3CXspU
2. Gimme Danger (3:31) : http://youtu.be/1tp4srXRZDI
3. Your Pretty Face Is Going To Hell (4:54) :
4. Penetration (3:40) :
5. Raw Power (4:25) : http://youtu.be/3mZ0sSStW6Y
6. I Need Somebody (4:56)
7. Shake Appeal (3:02) : http://youtu.be/zVa4iPSMa9c
8. Death Trip (5:54)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이기 팝 : 보컬
제임스 윌리엄슨 : 기타
론 애쉬튼 : 베이스, 보컬
스콧 애쉬튼 : 드럼

믹스트 (Mixed) : 데이빗 보위 (David Bowie)
사진 : 믹 록 (Mick Rock)
제작 (Producer) : 이기 팝


살다보면 누구나 <뭐가 이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을 경험할 때가 있다. 이는 영화, 스포츠, 독서, 낚시 등 각종 취미 활동을 통해서도 경험하게 되는 일이기도 한데 음악 감상 역시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원초적이고 남성적이며 거기다 정돈되지 못한 혼란스러움을 야기하는 음악을 만날 때면 너나 할 것 없이 <뭐가 이래?>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애잔한 록 발라드나 달콤하고 부드러운 팝 발라드 음악에 그동안 우리가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바로 이런 점에서 볼 때 <스투지스>만큼 <뭐가 이래?>라는 밴드를 만나는 것도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펑크 록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이전인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반에 걸쳐서 활력 넘치고 땀 냄새 가득한 원초적인 록 음반 석장을 발표하여 펑크 록의 원형을 제시했던 밴드가 바로 스투지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당시 미국에서도 너무 앞서 나간 스투지스의 음반들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였다.

1969년 8월 5일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 <The Stooges>로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06위 까지 진출하며 겨우 체면치레를 했나 싶었지만 이듬해인 1970년 7월 7일에 발표한 두 번째 음반은 아예 차트 진입 조차 해보지 못하고 참담한 실패로 마무리되고 말았던 것이다. 결국 음반의 실패는 소속 음반사인 엘렉트라 음반사(Elektra Records)와의 계약 해지로 이어지고 말았다. 거기다 평소 알콜 중독에 빠져있던 베이스 주자 <데이브 알렉산드(Dave Alexander)>도 1970년에 밴드에서 해고를 하며 스투지스에는 변화가 찾아 오게 된다.
기타 주자인 <제임스 윌리엄슨>이 스투지스에 새로 합류하였으며 해고당한 데이브 알렉산드 대신 <지크 제트너(Zeke Zettner)>가 스투지스의 베이스 주자로 가입했던 것이다. 하지만 변화와 혼란은 여기에서 멈춘 것이 아니었다. 지크 제크너가 채 1년도 버티지 못하고 이듬해인 1971년에 다시 <지미 레카(Jimmy Recca)>로 바뀌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공석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밴드가 이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지지부진하는 사이에 <론 애쉬튼>을 제외한 스투지스의 다른 구성원들이 약물 중독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사로 잡혀 차츰 밴드 활동을 등한시하는 사태로 까지 이어지게 된다.

결국 이러한 일련의 일들은 밴드 활동 잠정 중단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졌고 스투지스는 한동안 사람들 앞에서 사라져야만 했다. 하지만 스투지스는 잠행은 그리 길지 않았다. 1972년 9월 10일 부터 새로운 음반의 녹음을 위해 스투지스의 모든 구성원들이 녹음실에 모여든 것이다. 물론 컬럼비아 음반사(Columbia Records)로 소속사를 옮긴 이후의 일이었다. 음반의 상업적인 실패와 구성원의 교체 그리고 약물 중독 등 일련의 일을 거치면서 공석이 되었던 베이스 주자는 그동안 기타를 담당했었던 론 애쉬튼이 담당하는 것으로 해결을 한 스투지스는 세 번째 음반의 녹음 작업에 박차를 가해 10월 6일에 모든 녹음 작업을 마치게 된다.

하지만 완성된 스투지스의 음악에서 전해지는 상당한 혼란스러움은 음반사를 당혹케 했다. 결국 음반사의 권유와 요청으로 투입된 <데이빗 보위>가 혼란스러움을 정돈하는 것으로 음반 작업의 마무리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듬해인 1973년 2월 7일에 <Raw Power>라는 제목으로 스투지스의 세 번째 음반이 마침내 공개되었다. 세 번째 음반의 특이한 사항이라면 <이기 스투지>가 <이기 팝>이라는 새로운 예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과 음반의 주인공이 스투지스에서 <이기 앤 더 스투지스(Iggy And The Stooges)>라는 이름으로 조금 바뀌었다는 것이다.
아마도 공연장에서 열정 가득한 과격한 모습으로 상당한 지명도를 얻고 있던 이기 팝을 전면에 내세워 상업적인 효과를 보기 위한 음반사의 선택이 아니었나 여겨진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여덟 곡이 수록되어 있는 스투시즈의 세 번째 음반도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두 번째 음반과 달리 빌보드 앨범 차트에 진입하기는 했으나 182위라는 그리 좋지 않은 초라한 성적으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소기의 성과라고 한다면 영국 앨범 차트에 처음으로 진입하여 44위 까지 진출했던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었다. 당시 까지만 하더라도 미국과 영국에서 스투지스의 음악이 인정 받을만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았던 까닭이다.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82위 까지 진출했었지만 상업적인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던 스투지스는 결국 세 번째 음반의 순회 공연 도중에 컬럼비아 음반사로 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고 말았다.

연이은 실패는 다시금 이기 팝으로 하여금 약물의 유혹에 빠져들게 했으며 결과는 1974년 2월에 스투지스의 해체로 이어졌다. 하지만 1970년대 중반에 디스코의 거대한 물결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정치적이고 사회적이며 반항심으로 가득찬 음악을 들고 홀연히(?) 등장한 펑크 록으로 말미암아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기에 먼저 앞서 나갔던 스투지스의 음반들이 사람들에게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원초적인 생동감과 활력 넘치는 충동감 그리고 퇴폐적인 폭력성 까지 내포된 남성 중심의 음악에서 펑크 록의 순수한 원형질을 발견했던 것이다. <Search And Destroy>, <Gimme Danger>, <Raw Power>, <Shake Appeal>등의 수록 곡들을 통해서 음반의 제목 그대로 날것의 록 음악이 생생한 활력을 전해주는 이 음반은 애써 외면하고 있는 부조리와 사람들의 고통을 비명에 가까운 혼란스러움으로 아프게 표현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 음반이 명반으로 취급받고 있는 것이다. (평점 : ♩♩♩♩♪)

덧글

  • 나는나 2014/09/12 10:24 # 삭제 답글

    이 앨범 자켓도 참 오랫만에 보네요.
  • 까만자전거 2014/09/12 10:33 #

    열정 가득한 모습이 표지에서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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