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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eith Tippett Group - Green And Orange Night Park 음악 이야기

The Keith Tippett Group - Green And Orange Night Park



키스 티펫 그룹 (The Keith Tippett Group) : 1970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키스 티펫 (Keith Tippet, 키보드) : 1947년 8월 25일 영국 브리스톨(Bristol) 출생
닉 에반스 (Nick Evans, 트롬본) : 1947년 1월 9일 영국 웨일스(Wales) 출생
마크 채릭 (Mark Charig, 코넷) : 1944년 2월 22일 영국 런던 출생
엘튼 딘 (Elton Dean, 색소폰) : 1945년 10월 28일 영국 노팅엄(Nottingham) 출생, 2006년 2월 7일 사망
게리 보일 (Gary Boyle, 기타) : 1941년 11월 24일 인도(India) 비하르(Bihar) 출생
네빌 화이트 헤드 (Neville Whitehead, 베이스) :
로이 바빙튼 (Roy Babbington, 베이스) : 1940년 7월 8일 영국 배드퍼드셔(Bedfordshire) 출생
로버트 와이어트 (Robert Wyatt, 드럼) : 1945년 1월 28일 영국 브리스톨 출생
브라이언 스프링 (Bryan Spring, 드럼) : 1945년 8월 24일 영국 런던 출생
필 하워드 (Phil Howard, 드럼) :
토니 우타 (Tony Uta, 타악기) :

갈래 : 재즈 록(Jazz Rock), 재즈(Jazz), 프리 재즈(Free Jazz),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UkKJQFBes6A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좋은 음악>에는 몇가지 보편적인 특징들이 포함되어 있다. 예컨데 듣는 이의 귓가로 나풀거리듯이 날아와 부드럽게 안착한다거나 혹은 농염한 자태로 다가와 귓가에 착착 감겨드는 것들이 바로 그런 특징들일 것이다. 즉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으며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에는 편안하게 듣고 느끼며 즐길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의 요소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음악들이 음악인들의 부단한 실험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완성될 수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그런 실험 정신이 과도하게 음악에 스며들게 되면 그때 부터는 듣는 이의 두통을 야기하는 음악으로 변질되어 버리기 마련이다. 거기에 해당하는 좋은 예로 바로 <프리 재즈(Free Jazz)>라는 것이 있다. 프리 재즈를 짧은 말로 정의 하자면 '조성이나 박자 같은 음악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무시한 채 연주자의 느낌과 감정에만 의존하여 무한한 상상력으로 경계를 허물며 자유롭게 연주하는 즉흥 연주'라고 할 수있다.

그렇다 보니 어떤 경우에는 소리와 소음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기도 하며 또 어떤 경우에는 '이게 음악 맞아?'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지독한 프리 재즈도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이처럼 두통을 야기하는 프리 재즈 음악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리는 없을 것이다. 이는 재즈 음악 애호가들도 마찬가지이다. 오랜 시간 재즈 음악을 곁에 두고 즐겨 듣는 애호가들도 프리 재즈를 대할때 만큼은 쉽게 고운 시선을 보내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과하지 않은 적절한 수준의 프리 재즈 요소가 재즈 음악에 녹아든다면 상황은 조금 달라지게 된다. 재즈 음악의 자유로움과 무한한 상상력이 기대 이상의 감흥으로 다가 오기 때문이다. 복잡하고 난해한 재즈 록 성향의 음악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켄터베리 신(Canterbury Scene)과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킹 크림슨(King Crimson)>과도 연계되는 재즈 피아노 연주자 <키스 티펫>이 이끄는 <키스 티펫 그룹>이 1971년에 발표한 두번째 음반 <Dedicated To You, But You Weren't Listening>도 바로 그런 음반들 가운데 하나이다.

브리스톨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키스 티펫은 고등학생이던 시절에 <케이티세븐(The KT7 )>이라는 이름의 재즈 밴드를 결성하면서 처음으로 밴드 활동을 시작하였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인 1967년에 런던으로 진출한 키스 티펫은 후일 자신의 아내가 되는 <줄리 드리스콜(Julie Driscoll)>과 <엘튼 딘>, 그리고 <닉 에반스 >와 <마크 채릭>등과 함께 6인조 구성의 밴드를 결성하여 활동하게 되며 1970년 1월에는 <키스 티펫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데뷔 음반 <You Are Here... I Am There>를 발표하게 된다.

한편 키스 티펫 그룹의 활동과 별개로 같은 해 5월 15일에 발표된 킹크림슨의 두번째 음반 <In the Wake of Poseidon>에서 객원 연주자로 피아노 연주를 담당하기도 했었던 키스 티펫은 1970년 12월 11일에 발표된 킹 크림슨의 세번째 음반 <Lizard>에서 다시 객원 연주자 자격으로 피아노와 전기 피아노를 담당하면서 킹 크림슨과의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그리고 1971년에는 키스 티펫 그룹의 두번째 음반이자 명반인 <Dedicated To You, But You Weren't Listening>이 마침내 발표되었다.
<로저 딘((Roger Dean)>과 동생인 <마틴 딘(Martyn Dean)>에 의해서 완성된 대단히 인상적인 표지와 함께 등장한 이 음반으로 인해 키스 티펫은 영국 프리 재즈 운동의 산증인으로 여겨지고 있기도 한데 그만큼 완성도 높은 음악들로 음반을 채워 넣고 있다. 특히 프리 재즈의 요소를 적절히 도입하여 스페이스 뮤직(Space Music)의 모습으로 드러나는 재즈 음악인 <Five After Dawn>과 즉흥 연주의 참맛을 느께 하는 흥겨운 재즈 음악 <This Is What Happens>는 기대 이상의 만족을 주는 곡들이기도 하다.

물론 음반에서 가장 프리 재즈에 가까운 곡인 <Gridal Suite>에서 보여주는 극도의 혼란스러움은 살짝, 혹은 잠시 피해가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녹색의 잔디와 주광색의 가로등이 연출하는 환상적인 색채의 공원 풍경을 고즈넉하게 그려내고 있는 것 같은 <Green And Orange Night Park>는 꼭 한번 들어 보기를 권유하고 싶은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도입부의 혼란스러움은 단 27초간 진행될 뿐이며 그 이후로는 엘튼 딘을 중심으로 닉 에반스와 마크 채릭이 펼쳐내는 관악기의 화음이 대단히 감동적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연극이 끝나고 난 후 텅빈 무대 위에 흐르는 정적이나 고작 십여명의 관객을 앞에 두고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해야하는 어릿광대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처연함이 드러나기도 하고 또 때로는 공원에서 신나게 뛰어 노는 강아지와 어린 아이들의 생기 넘치는 모습이 연상되기도 하는 <Green And Orange Night Park>는 프리 재즈 음악이 가진 무한한 상상력과 자유로움이 형식을 벗어나지 않는 재즈 음악의 모습으로 고스란히 반영되어 듣는 이에게 전달되고 있다. (평점 : ♩♩♩♩)

덧글

  • 나는나 2014/07/10 10:10 # 삭제 답글

    아주 인상적인 앨범 자켓이네요.
  • 까만자전거 2014/07/10 11:22 #

    예. 인상적인 표지로도 유명한 음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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