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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c - The Things We Do For Love 음악 이야기

10cc - The Things We Do For Love



텐씨씨 (10cc) : 1972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결성

에릭 스튜어트 (Eric Stewart, 기타) : 1945년 1월 20일 영국 맨체스터 출생
그래엄 구드맨 (Graham Gouldman, 베이스) : 1946년 5월 10일 영국 샐퍼드(Salford) 출생
폴 버지스 (Paul Burgess, 드럼) : 1950년 9월 28일 영국 맨체스터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the10ccfanclub.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i-6PnsnBpQE


무더운 여름이 되면 성인들에게는 시원한 생맥주 한잔이나 아니면 얼음을 동동 띄운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이 감로수(甘露水 : 달콤하고 맛있는 이슬, 맛이 좋은 물)와 진배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시원한 감로수 한잔을 한모금 들이켜고 난 후에 보여 주는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 보면 참으로 흥미롭다. 사람들의 성격이 전부 다르듯이 갈증을 해소해주는 감로수를 마시고 난 후의 소감도 전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누구는 상당한 만족을 표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타박을 할 것이며 또 다른 누군가는 이도저도 아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반응들 가운데 하나로 유명한 것이 바로 한모금 들이켜고 난 후 잔에 남아 있는 감로수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이다. 여기에는 긍정적인 시각에 의한 반응과 부정적인 시각에 의한 반응이 존재하는데 쉽게 말해서 '반이나 남았네'와 '반 밖에 안 남았네'로 나누어지는 현저한 시각차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러한 두가지 반응을 두고 어떤 것이 더 낫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겠으나 기왕이면 긍정적인 시각에서 기인한 '반이나 남았네' 쪽으로 사고의 틀을 가져갈 필요는 있을 것이다.

어떤 한 밴드가 있다. 그런데 이 밴드가 상업적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둔 후 차기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음악적 방향을 두고 구성원들 사이에 마찰을 빚은 끝에 두 개의 밴드로 나눠지고 말았다. 당연히 이런 과정을 지켜 보던 사람들은 쪼개진 밴드를 보면서 밴드의 생명력이 다했다는 쪽으로 생각의 가닥을 잡게 될 것이다. 하지만 뜻밖에도 밴드는 둘로 나눠진 상황에서 남은 구성원들에 의해 기사회생의 묘수를 발휘하게 된다.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텐씨씨>의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무척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텐씨씨의 대표 곡이자 명곡인 <I'm Not In Love>가 수록된 세번째 음반 <The Original Soundtrack>을 1975년에 발표했었던 텐씨씨는 이 음반으로 영국 앨범 차트에서 3위 까지 진출했으며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15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물론 이러한 성공에는 영국 싱글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2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었던 싱글 <I'm Not In Love>가 큰 역할을 하였었다.
그런데 이러한 성공이 텐씨씨에게는 독으로 작용하고 말았다. 성공의 달콤한 결실을 음미하기가 무섭게 구성원들이 양측으로 나눠지면서 반목이 시작된 것이다. 순회 공연을 중시하는 <에릭 스튜어트>와 <그래엄 구드맨>에 반해서 스튜디오 작업에 좀더 전념하고 싶어했던 <롤 크림 (Lol Creme, 키보드)>과 <케빈 고들리(Kevin Godley, 드럼)> 사이에 음악적 방향을 두고 시각차가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차기작인 네번째 음반의 녹음 작업에 있어서도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말았다.

1976년 1월에 발표된 네번째 음반 <How Dare You!>가 세번째 음반이 이룬 성과에 미치지 못했던 것은 바로 이런 밴드의 내분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내분의 끝은 1976년에 텐씨씨가 두 개의 밴드로 나눠지는 결과로 나타났다. 롤 크림과 케빈 고들리가 텐씨씨에서 탈퇴한 후 <고들리 앤 크림(Godley & Creme)>이라는 듀오를 결성하였던 것이다. 텐씨씨가 <파이브씨씨(5cc)>로 줄어든 셈이며 이에 텐씨씨의 미래도 불투명해지고 말았다.

하지만 두 사람을 떠나 보낸 에릭 스튜어트와 그래엄 구드맨은 텐씨씨의 해체가 아닌 존속으로 결정하고 순회 공연에서 함께 했던 드러머 <폴 버지스>를 정식 구성원으로 가입시켜 삼인조 구성으로 새음반의 녹음을 시작하게 된다. 객원 연주자들의 도움을 받아 녹음된 텐씨씨의 새음반은 이런 과정을 거쳐서 1977년 5월에 <Deceptive Bends>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참고로 음반의 제목은 서리(Surrey)주의 지방행정구인 미클럼(Mickleham)을 관통하는 24번 도로(A24 road)에 있는 표지판에서 가져왔다고 하며 잠수부가 등장하는 대단히 인상적인 표지는 <힙그노시스(Hipgnosis)>가 담당했다.

한편 이 음반에서 첫번째 싱글로 공개된 곡이 바로 상큼한 팝 취향의 곡인 <The Things We Do For Love>인데 이 곡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 6위에, 그리고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5위에 오르는 성공을 거두어 누수가 심했던 텐씨씨의 보충제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싱글의 성공에 힘입은 텐씨씨의 다섯번째 음반 <Deceptive Bends>는 영국 앨범 차트에서 3위에 올랐으며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31위에 올라 파이브씨씨가 아니라 텐씨씨임을 입증하기도 했다.(평점 : ♩♩♩♪)

덧글

  • 나는나 2014/06/28 09:55 # 삭제 답글

    멋진 앨범 자켓이네요.
  • 까만자전거 2014/06/28 12:10 #

    기발한 상상력이 멋진 커버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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