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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oges - Fun House 음반 이야기

The Stooges - Fun House


스투지스 (The Stooges) : 1967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Ann Arbor)에서 결성

이기 스투지 (Iggy Stooge, 보컬) : 1947년 4월 21일 미국 미시간주 머스키건(Muskegon) 출생
론 애쉬튼 (Ron Asheton, 기타) : 1948년 7월 17일 미국 워싱턴 출생, 2009년 1월 1일 사망
데이브 알렉산드 (Dave Alexander, 베이스) : 1947년 6월 3일 미국 출생, 1975년 2월 10일 사망
스콧 애쉬튼 (Scott Asheton, 드럼) : 1949년 8월 16일 미국 워싱턴(Washington, D.C) 출생

갈래 : 개라지 록(Garage Rock), 프로토펑크(Proto-Punk), 펑크 록(Punk Rock), 하드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iggyandthestoogesmusic.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_SD-uF8uisA



The Stooges - Fun House (1970)
1. Down On The Street (3:42) : http://youtu.be/qannFs974gg
2. Loose (3:33) : http://youtu.be/-U7lfbada-Y
3. T.V. Eye (4:17) : http://youtu.be/_SD-uF8uisA
4. Dirt (7:00) : http://youtu.be/zxYXV2RrwIs
5. 1970 (5:15) : http://youtu.be/hNVmV3KtrSc
6. Fun House (7:46) : http://youtu.be/8bX275Crxxc
7. L.A. Blues (4:55) : http://youtu.be/AFp73sqwNfU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이기 스투지 : 보컬
론 애쉬튼 : 기타
데이브 알렉산드 : 베이스
스콧 애쉬튼 : 드럼

스티브 맥케이 (Steve Mackay) : 색소폰

표지 : 로버트 하이몰 (Robert I. Heimall)
사진 : 에드 카래이프 (Ed Caraeff)
제작 (Producer) : 돈 갈루치 (Don Gallucci)

세기의 만남이나 역사적인 만남 같은 수식어를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겠지만 1964년 8월에 상당힌 인상적인 만남 하나가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그 만남이 이루어졌던 현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벌어졌던 국제 가라데 선수권 대회(Long Beach International Karate Championships)의 무대였으며 여기서 절권도의 창시자이자 20세기 문화 아이콘의 대명사인 <이소룡(Bruce Lee)>과 가라데 챔피언이었던 <척 노리스(Chuck Norris)>의 만남이 이루어졌던 것이다.

<용쟁호투>, <정무문>, <당산대형> 같은 영화로 잘 알려진 이소룡이야 새삼 거론할 필요도 없겠지만 당시 가라데 챔피언이었던 척 노리스가 이 날 손가락 두개로 팔굽혀펴기 같은 시범 공연을 펼쳐 보인 이소룡과 만나지 못했더라면 우리가 아는 액션 배우 척 노리스는 아마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1960년에 주한 미군으로 오산 기지에서 군복무를 했었던 척 노리스는 전역 후인 1964년에 국제 가라데 선수권 대회에서 이소룡을 처음 만나게 된다.

아마도 이 날의 만남은 서로에게 상당히 강인한 인상을 남겼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러한 인연은 척 노리스가 이소룡이 출연한 1972년 영화 <맹룡과강>의 마지막 결투 장면에 등장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맹룡과강 출연 이후 척 노리스는 본격적으로 영화 배우로 활동하게 되며 우리가 잘 아는 <델타 포스>, <텍사스 레인저> 같은 영화를 통해서 강한 남자의 이미지를 굳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국제 가라데 선수권 대회에서 시범 공연을 펼쳤던 이소룡의 무대는 척 노리스 뿐만 아니라 많은 미국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쇠로 만들어진 권총을 휘두르는 총잡이들만 보았던 미국인들의 눈에 부드러운 움직임에서 터져 나오는 폭발적인 파괴력은 상상 이상의 문화적 충격을 안겨 주었을 것이다. 또한 이소룡 특유의 <아뵤>라는 기합성과 절도있고 유연한 동작들은 미국의 어린 꼬맹이들로 하여금 장난삼아 따라 하게 하는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 탓이었을까? 이소룡이 영화로 성공하기 이전인 1970년에 발표된 미국의 펑크 록 밴드 <스투지스>의 두번째 음반 <Fun House>에서 사진으로 보여지는 <이기 스투지>의 모습은 이소룡을 참으로 많이 떠올리게 하고 있다. 더불어 이기 스투지의 이소룡을 연상케 하는 이러한 모습은 음반에 수록된 노래들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데 거의 모든 수록 곡들이 기합성을 닮은 외침으로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는 공연장을 음반으로 옮기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었기에 너무 앞서 나간 상상력일수도 있다.

하여간 사이키델릭과 하드 록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스투지스의 두번째 음반은 데뷔 음반에 비해 훨씬 정교해진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펑크 록의 완전한 완성을 향해 한걸음 더 내딛은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수록 곡을 살펴 보면 이소룡을 연상케 하는 기합성을 시작으로 질주감이 가득한 인상적인 기타 리프가 이어지는 첫번째 곡 <Down On The Street>은 <도어스<The Doors)>의 그늘을 완전히 벗어 던지진 못했지만 대단히 활력 넘치는 곡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스튜디오에서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이는 제작자인 <돈 갈루치>의 치밀하게 계획된 사전 의도에 따른 것으로 이어지는 모든 곡들이 비슷한 분위기 연출을 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사이키델릭 특유의 소음을 동반한 듯한 강렬한 기타 연주가 등장하는 두번째 곡 <Loose>에서 부터 다섯번째 곡 <1970> 까지는 음반의 주요 부분에 해당하는 곡들이 줄줄이 자리하고 있는데 자유분방함과 떠들썩함 그리고 반복되는 난폭함 까지 드러내는 모습들에서 펑크 록이 가진 시대 정신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T.V. Eye>는 음반의 성격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곡으로써 거친 기타 리프와 냉소적인 동시에 겉멋이 가득한 보컬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상당히 강한 중독성을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전위 음악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펑크 재즈(Punk Jazz)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기도 한 두번째 음반 <Fun House>를 1970년 7월 7일에 발표했었던 스투지스는 음반 발표 후 예의 난폭한 무대 공연과 약물 남용 등으로 악명을 떨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러한 일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투지스는 1971년 9월에 <지기 스타더스트(Ziggy Stardust)>라는 가상의 인물 역할로 커다란 명성을 얻고 있던 영국의 글램 록(Glam Rock) 가수 <데이빗 보위(David Bowie)>를 만나게 된다. 당시 이 한번의 만남 이후 데이빗 보위와 줄곧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던 스투지수는 세번째 음반인 <Raw Power>의 제작에 데이빗 보위를 초빙하게 되며 그의 참여는 명반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덧글

  • 나는나 2014/03/07 10:25 # 삭제 답글

    아주 이른 시기의 펑크 밴드네요.
    이소룡 얘기도 재미있고요.
  • 까만자전거 2014/03/07 13:09 #

    예. 펑크의 초창기 밴드죠. 아뵤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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