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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s N' Roses - November Rain 음악 이야기

Guns N' Roses - November Rain


건스 앤 로지스 (Guns N' Roses) : 198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

액슬 로즈 (Axl Rose, 보컬) : 1962년 2월 6일 미국 인디애나 출생
슬래쉬 (Slash, 리드 기타) : 1965년 7월 23일 영국 런던 출생
이지 스트래들린 (Izzy Stradlin, 리듬 기타) : 1962년 4월 8일 미국 인디애나 출생
더프 맥커겐 (Duff McKagan, 베이스) : 1964년 2월 5일 미국 시애틀 출생
디지 리드 (Dizzy Reed, 키보드) : 1963년 6월 18일 미국 일리노이주 힌스데일(Hinsdale) 출생
매트 소럼 (Matt Sorum, 드럼) : 1960년 11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비에호(Mission Viejo) 출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공식 웹 페이지 : http://web.gunsnroses.com/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8SbUC-UaA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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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수많은 사람들에게는 다들 각자의 성장 배경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나름의 성장 배경에 따라 싫어하고 좋아하는 것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눠지기도 한다. 다른 이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게 있어서 파충류인 <뱀>은 이 세상에서 가장 두렵고 끔찍하며 징그러운 존재로 뇌리에 각인이 되어 있다. 이는 성장 과정에서 경험했던 극도로 뱀을 싫어하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던 탓이기도 한데 한때는 이런 나의 근거없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였던 적도 있었다.

군에서 현역으로 복무하던 중에 시도하였었던 나의 눈물겨운 노력이란 다름아닌 구운 뱀고기를 먹는 것이었다. 내 주위에 군 복무를 마친 이들 중에는 오지에서 산삼 보다 더 영험할 것 같다는 귀하디 귀한 더덕을 캐먹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들이 가끔 있다. 그들이 말하고 있는 더덕의 실체는 조금 과장되었겠지만 그 향이 너무도 강하여 근처에만 가도 그 향을 맡을 수 있다는 식의 무용담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나는 그런 더덕 대신 뱀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동료 전우들이 잡아서 구워 먹던 뱀고기를 한점씩 얻어서 역겨움을 참아가며 씹어 삼키는 행위(?)를 몇번이고 반복했었었다.

하지만 나의 이런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뱀은 오늘날 까지도 내게 공포의 대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공포의 대상은 아니었지만 뱀 다음으로 싫어했던 것이 또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생쥐였다. 특히 잿빛의 털을 가진 시궁쥐는 혐오의 대상 그 자체였었다. 그런데 그런 시궁쥐가 언제 부터인가 별로 혐오스럽지 않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아니 오히려 '조금은 귀여운 구석이 있구나'라는 얼토당토 않은 생각 까지 하게 되었다.

나의 생각이 이렇게 바뀌기 시작한 것은 지금은 내 곁을 떠났지만 한쌍의 귀여운 <골든햄스터>를 키우면서 부터였다. 귀여운 햄스터의 행동을 지켜 보다 자연히 비슷한 종인 생쥐 마저도 귀엽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더불어 골든햄스터를 키우고 있거나 키워 보았던 이들은 이 녀석들의 꼬리가 얼마나 짧고 귀여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쥐꼬리만한 월급>이라는 자조섞인 표현에 골든햄스터의 꼬리만큼 잘 어울리는 쥐꼬리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골든햄스터의 꼬리만큼이나 <쥐꼬리만한 감성>이 여전히 가슴 한켠에 남아있는 이라면 지난 주말 겨울을 재촉하며 내리던 빗줄기를 바라 보면서 나처럼 <November Rain>을 떠올렸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985년에 결성된 하드 록 밴드 <건스 앤 로지스>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위 까지 진출시켰던 히트 곡이자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있는 명곡 <November Rain>은 11월의 비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이 노래는 건스 앤 로지스가 1991년 9월 17일에 발표했었던 세번째 음반이자 <Use Your Illusion>이라는 제목으로 같은 날 발표되었던 두장의 연작 시리즈 중 첫번째인 <Use Your Illusion I>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기도 하다.

게펜 음반사(Geffen Records)와 계약하고 1986년 12월 16일에 네 곡이 수록된 미니 음반(EP) <Live ?!*@ Like a Suicide>를 게펜 산하의 우지 수어사이드(UZI Suicide) 레이블을 통해 공개하면서 데뷔한 건스 앤 로지스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에 올랐던 싱글 <Sweet Child O' Mine>이 수록된 데뷔 음반 <Appetite for Destruction>을 1987년 7월 21일에 발표하였었다. 데뷔 음반 발표 이듬해인 1988년 11월 29일에 두번째 음반 <G N' R Lies>를 발표했었던 건스 앤 로지스는 이 음반에서 싱글로 발매된 <Patience>를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4위 까지 진출시키며 데뷔 음반의 성공을 이어갔다.

그리고 <너바나(Nirvana)>를 중심으로 한 얼터너티브 록의 공세로 헤비메탈 음악이 위기에 몰린 1991년 9월 17일에 건스 앤 로지스는 3년간의 침묵을 깨고 역작인 <Use Your Illusion I & II>를 발표하여 얼터너티브 록과 헤비메탈 음악의 양자 대결 구도로 판세를 순식간에 바꾸어 버렸다. 건스 앤 로지스가 음악적 역량을 총집결시킨 연작 <Use Your Illusion I & II>이 무너져가던 헤비메탈의 위상을 되돌려 놓은 것이다. 이는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Use Your Illusion I>이 2위에 올랐으며 <Use Your Illusion II>가 정상에 올랐던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차트 성적에서는 <Use Your Illusion II>에 조금 못미치는 성적을 거두었지만 명곡 <November Rain>과 또 하나의 명곡 <Don't Cry>만으로도 충분히 그 가치가 증명되는 음반 <Use Your Illusion I>은 이 처럼 위기에 빠진 헤비메탈에 기사회생의 숨결을 불어 넣어준 산증인인 셈이기도 한 것이다. 특히 11월에 접어든 후 겨울을 재촉하는 차가운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이면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반드시 <November Rain>을 들으면서 감상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는 짐작은 굳이 확인해 볼 필요 조차 없을 것이다. 아울러 <슬래쉬>가 펼쳐 보이는 감동적인 기타 연주는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는 것이기도 하다.

덧글

  • 나는나 2013/11/13 10:33 # 삭제 답글

    정말 11월의 노래죠.
  • 까만자전거 2013/11/13 13:03 #

    11월이면 꼭 한번 들어줘야하는 노래가 아닌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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