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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oors - Morrison Hotel 음반 이야기

The Doors - Morrison Hotel


도어스 (The Doors) : 196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

짐 모리슨 (Jim Morrison, 보컬) : 1943년 12월 8일 미국 플로리다 출생, 1971년 7월 3일 사망
레이 만자렉 (Ray Manzarek, 키보드) : 1939년 2월 12일 미국 시카고 출생, 2013년 5월 20일 사망
로비 크리거 (Robby Krieger, 기타) : 1946년 1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생
존 덴스모어 (John Densmore, 드럼) : 1944년 12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생

갈래 :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블루스 록(Blues Rock), 하드 록(Hard Rock)
공식 웹사이트 : http://thedoors.com/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vxHR-Y6GBHQ



The Doors - Morrison Hotel (1970)
Side 1 : Hard Rock Café
1. Roadhouse Blues (4:04) : http://youtu.be/Sf9soeYILDQ
2. Waiting For The Sun (3:58) : http://youtu.be/vxHR-Y6GBHQ
3. You Make Me Real (2:50) :
4. Peace Frog (2:52) :
5. Blue Sunday (2:08) : ✔
6. Ship Of Fools (3:06) : ✔
Side 2 : Morrison Hotel
7. Land Ho! (4:08) : ✔
8. The Spy (4:15) :
9. Queen Of The Highway (2:47) : ✔
10. Indian Summer (2:33) : http://youtu.be/yOKAQSGCm8Q
11. Maggie M'Gill (4:24)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짐 모리슨 : 리드 보컬, 마라카스(Maracas), 탬버린(Tambourine)
레이 만자렉 : 오르간, 피아노, 키보드 베이스, 해먼드 오르간(Hammond Organ).
로비 크리거 : 기타
존 덴스모어 : 드럼

로니 맥 (Lonnie Mack) : 베이스 기타(1번, 11번 트랙)
레이 니어팔러틴 : 베이스 기타(2번 ~ 9번 트랙)
존 세바스찬 (John Sebastian) : 하모니카(1번 트랙)

표지 : 게리 버든 (Gary Burden)
사진 : 헨리 딜츠 (Henry Diltz)
제작 (Producer) : 폴 로스차일드 (Paul A. Rothchild)

누군가 내게 다가와 어떤 밴드를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잠시 <킹 크림슨(King Crimson)>과 <도어스>를 두고 머리 속에서 살짝 저울질을 해보다가 결국에는 도어스라고 대답하게 될 것이다. 물론 좀더 오래 전에 내게 같은 질문을 했었더라면 도어스가 아닌 킹 크림슨이라는 대답을 얻었을터이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 가면서는 외적으로 광폭한 사이키델릭 록의 이미지가 강한 도어스의 음악에 더 끌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어스의 음악이 그렇게 좋은 이유는 또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마땅히 대답할 말을 찾기는 어렵지만 도어스의 음악에 포함되어 있는 중독성 강한 강렬한 마력이 세월이 흐를수록 점차 옅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강하게 사람을 잡아 당기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 아닌 이유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와는 반대로 간혹 음악 감상을 취미로 하는 이나 직접 음악 활동을 하는 이들 중에서 도어스의 음악을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기 마련인데 그네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는 이유는 아마도 도어스의 사이키델릭 록 음악이 깔끔하지 못하고 어딘지 모르게 지저분하다는 느낌 때문이 아닌가 한다.

좋음과 좋지 않음으로 나눠진다는 편가르기가 여기에서도 어김 없이 작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짐 모리슨(본명: James Douglas Morrison)>의 생존시에 도어스가 발표한 여섯 장의 음반들 중에서 다섯번째 음반인 1970년 음반 <Morrison Hotel>만은 꼭 한번 다시 들어 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이전 음반들에서 보이던 소란스럽고 조금은 거칠게 느껴지던 음악들이 깔끔히 정리되어 도어스 최고의 명연을 펼쳐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리버 스톤> 감독이 만든 1991년 영화 <도어즈>에도 그 같은 장면이 등장하여 잘 알려져 있듯이 도어스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출신의 <레이 만자렉(본명: Raymond Daniel Manzarek)>과 짐 모리슨이 로스앤젤레스의 베니스 해변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재학 시절 영화를 전공했었기에 서로를 잘 알고 있었던 두 사람 중에서 레이 만자렉은 당시 두 동생들과 함께 <릭 앤 더 레이븐스(Rick & the Ravens)>라는 이름으로 밴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해변에서 우연히 짐 모리슨을 만나자 그에게 노래를 불러볼 것을 권유했고 그렇게 해서 즉석에서 새로운 밴드의 기반이 만들어졌던 것이다.
그 이후 레이 만자렉과 짐 모리슨은 UCLA 학생들이 주최한 명상회에서 <존 덴스모어(본명: John Paul Densmore)>를 만나 밴드에 합류시킴으로써 구체적으로 밴드의 체계가 갖춰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짐 모리슨이 만든 <Moonlight Drive>의 데모 테이프 녹음이 끝나자 함께 연주에 참가하였었던 릭 앤 더 레이븐스의 두 사람이 음악적 이견을 보여 탈퇴함으로써 두 사람의 빈 자리를 <로비 크리거(본명: Robert Alan Krieger)>가 채우게 된다. 로비 크리거 역시 지난 명상회에서 알게된 인물이었다.

이렇게 해서 4인조 구성으로 밴드가 자리를 잡게 되자 짐 모리슨의 제안으로 도어스라는 이름을 정하게 되는데 이 이름은 영국의 시인이자 화가인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 >의 시에 등장하는 구절에서 따온 이름을 사용한 <앨더스 헉슬리(Aldous Huxley)>의 저서 [인식의 문 The Doors of Perception] 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었다. 그리고 밴드 이름을 정한 도어스는 런던 포그(London Fog)라는 이름의 클럽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밴드 활동을 시작하였다.

클럽에서 록과 블루스의 고전들을 주로 연주했었던 도어스의 격렬한 무대는 점차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결국 위스키어고고 (Whisky-A-Go-Go) 클럽으로 까지 진출을 하게 된다. 그리고 1967년 1월 4일에 마침내 도어스의 데뷔 음반인 <The Doors>가 세상에 공개되었다. 도어스 최고의 명곡인 <The End>로 등장과 함께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 도어스의 이후 행보 역시 잘 알려져 있듯이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과격함과 혼란스러운 파격으로 채워졌다.

1969년 까지 총 넉장의 음반을 발표하였었던 도어스는 해가 바뀐 1970년 2월 9일에 새 음반이자 통산 다섯번째 음반인 <Morrison Hotel>을 공개하였는데 음반의 앞면에는 <Hard Rock Café>라는 부제로 여섯 곡을 수록해 놓고 있고 뒷면에는 <Morrison Hotel>이라는 부제 아래에 다섯 곡을 수록해 놓고 있다. 음반의 첫번째 곡인 <Roadhouse Blues>를 들어 보면 1969년에 발표했었던 네번째 음반 <The Soft Parade>를 거치면서 도어스의 음악이 깔끔하게 정제되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간결하고 신명나는 블루스 록을 들려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음반 최고의 명곡이자 도어스 최고의 명곡인 <The End> 못지 않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Indian Summer>를 통해서도 증명되고 있다. 짐 모리슨이 뜻밖에도 낭만적이며 몽환적인 목소리를 들려 주는 이 곡에서 레이 만자렉의 오르간과 로비 크리거의 기타 연주 역시 낭만적이며 몽환적이라고 해도 될 만큼 부유감을 가득 안은 채 펼쳐지고 있는데 이전 도어스의 음악에서 발견되던 거친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이 정제되어 있는 반면 환각적인 면은 최대로 부각되어 있는 것이다. 특히 짐 모리슨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보완하면서 펼쳐지고 있는 로비 크리거의 기타 연주 같은 경우에는 짐 모리슨의 목소리 만큼이나 매력있는 요소로 듣는 이에게 다가 오고 있기도 하다.
1968년 7월 11일에 발표되었던 세번째 음반 <Waiting For The Sun>과 같은 제목의 두번째 곡 <Waiting For The Sun>은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도어스의 곡이기도 하며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다. 사이키델릭 록의 시각적인 면을 강조한 레이 만자렉의 풍부한 키보드 연주와 로비 크리거의 기타 연주가 거칠 것 없다는 듯이 흘러가는 짐 모리슨의 목소리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연주되고 있는 멋진 곡이다.

도어스의 곡답지 않게 팝적인 감각을 살린 <Peace Frog>는 로비 크리거의 반복 코드와 와와 효과 등이 특징인 곡으로 자연스럽게 다음 곡인 <Blue Sunday>로 연결되고 있는 곡이다. 마치 한 곡 처럼 느껴지는 이런 이유로 인해 미국의 라디오 방송에서는 두 곡을 한데 묶어 같이 방송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두 곡의 분위기는 전혀 다르기도 한데 <Peace Frog>가 경쾌한 팝적인 감각으로 연주되고 있다면 <Blue Sunday>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 처럼 도어스 특유의 암울함이 곡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곡이다.

아홉번째 곡인 <Queen of the Highway>는 도어스에서 레이 만자렉의 위치를 재확인하게 하는 곡으로 로비 크리거의 기타 연주와 함께 화려하게 펼쳐지는 그의 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곡이며 부제로 붙은 <Morrison Hotel>의 첫번째 곡인 <Land Ho!>는 도어스가 펼치는 울림 강한 연주의 매력이 십분 발휘되고 있는 곡인 동시에 그리 튀지 않는 짐 모리슨의 목소리가 노래 전체의 분위기를 묘하게도 상승시키고 있는 곡이다.

음반에는 이 밖에도 단순 반복적인 연주가 등장하여 사이키델릭한 공간 연출을 하는 <Ship Of Fools>와 블루스 선율에 실린 달콤한 사랑 이야기인 <The Spy>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싱글로 발매되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50위 까지 진출했었던 <You Make Me Real>도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노래를 듣는 순간 갑자기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가 생각나는 <You Make Me Real>은 전혀 도어스답지 않은 곡이기도 하다.

한편 도어스의 다섯번째 음반 <Morrison Hotel>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4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면서 <미국 최고의 밴드는 도어스>라는 평을 얻기도 했었다. 아울러 <Morrison Hotel>은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도 12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었는데 영국에서 거둔 이 같은 성적은 도어스가 활동 당시 영국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으로 현재 까지 남아 있기도 하다. 물론 짐 모리슨의 사후인 1985년에 발매된 도어스의 베스트 음반 <The Best of The Doors>는 영국 앨범 차트에서 9위 까지 진출했었었다.

덧글

  • 나는나 2013/10/23 10:06 # 삭제 답글

    이 앨범 자켓도 오랫만에 보네요.
  • 까만자전거 2013/10/23 13:12 #

    엘피가 시디로 처음 재발매되기 시작할 무렵에 도어스의
    음반 가운데 가장 먼저 시디로 구입했었던 음반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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