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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y Moore - Still Got The Blues 음악 이야기

Gary Moore - Still Got The Blues

여전히 블루스는 흐르고 있지만 그는 갔다.
2011년 2월 7일 오전, 충격적인 비보 하나가 전세계의 록 팬들에게 전해졌다. 스페인 남부의 휴양 도시인 에스테포나(Estepona)의 켐핀스키 호텔(Kempinski Hotel)에서 북아일랜드 출신의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지한파로 알려진 게리 무어는 2010년 4월의 첫번째 내한 공연에서 천안함 희생자를 위해서 'Still Got The Blues'를 연주하였으며 구 소련 전투기의 대한 항공 007편 피격 사건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싱글 'Murder In The Skies'가 수록된 음반 'Victims Of The Future'를 1984년 1월에 발표하여 우리나라의 록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하였다.

게리 무어는 부모의 권유로 일곱살때 피아노 교습을 받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미래의 명 기타리스트인 게리 무어는 정해진 수순을 따라 가듯 여덟살이 되면서 어쿠스틱 기타 소리에 반해 기타 연주에 많은 관심을 지게 되었고 결국 열네살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기타 연주를 배우게 된다. 기타를 처음 배우던 초기의 게리 무어는 블루스 기타 주자인 '앨버트 킹(Albert King)'과 당시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던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와 '비틀즈(The Beatles)'의 음악들에서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고향 마을인 벨파스트에서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와 '존 메이올스 블루스브에이커스(John Mayall's Bluesbreakers)'의 공연을 보고 난  후 게리 무어는 블루스 음악에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이후 블루스 록 그룹 '플리트우드 맥(Fleetwood Mac)'의 기타 주자인 '피터 그린(Peter Green)'의 연주 방식을 따라 하며 기타 연주를 다듬어 나가던 게리 무어는 1968년에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위해 아일랜드의 수도이자 항구 도시인 '더블린(Dublin)'으로 향하게 된다. 

열일곱살 때인 1969년에 게리 무어는 더블린을 연고로 결성된 4인조 블루스 록 밴드인 '스키드 로우(Skid Row)'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프로 연주자로써의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후일 음악적 동반자 겸 친구로 깊은 교류를 나누게 되는 '필 라이노트(Phil Lynott)'와의 만남이 바로 이 스키드 로우를 통해 이루어 지게 된다. 스키드 로우에서 두장의 음반을 발표하고 1972년에 밴드를 탈퇴한 게리 무어는 이듬해인 1973년에 솔로 데뷔 음반 'Grinding Stone'을 '게리 무어 밴드(The Gary Moore Band)'의 이름으로 발표하였다.

솔로 데뷔 음반 발표 후 친구인 필 라이노트의 제의로 당시 영국 순회 공연 중이던 씬 리지에 합류한 게리 무어는 순회 공연을 마친 후 1974년 11월에 발표된 씬 리지의 음반 'Nightlife'에 수록되었던 'Still In Love With You'에서 기타 연주를 해주고 씬 리지와의 활동을 마무리 짓게 된다. 씬 리지와 결별한 게리 무어는 록 밴드 '콜로세움 2(Colosseum II)'에 가입하여 밴드의 일원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 나가게 된다. 콜로세움 2에서 석장의 음반에 참가하고 밴드를 탈퇴한 게리 무어는 1979년 9월 30일에 명곡 'Parisienne Walkways'가 수록된 자신의 솔로 두번째 음반 'Back on the Streets'를 발표하였다.

1978년 봄에 녹음이 시작되었던 게리 무어의 두번째 음반이 뒤늦게 발표된 것은 게리 무어가 1978년 12월에 씬 리지의 새 음반 'Black Rose'에 리드 기타로 참여하면서 다시 씬 리지의 일원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동반 여행은 1979년 7월에 막을 내리게 되고 게리 무어는 솔로 음반 'Back on the Streets'를 발표하면서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1980년에 발표한 세번째 음반 'G Force'의 실패 이후에 발표된 네번째 음반 'Corridors of Power(1982년)' 부터 게리 무어는 헤비메탈 팬들을 사로잡으며 실력파 기타리스트로 명성을 쌓아 나가게 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음반 'Victims of the Future(1984년)'등을 남긴 게리 무어는 1990년에 불후의 명곡 'Still Got the Blues'가 수록된 음반 'Still Got the Blues'를 발표하여 헤비메탈 일변도의 음악에서 벗어나 블루스 음악을 들려 주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하게 된다. 애잔한 분위기의 기타 연주가 심금을 울리는 명곡 'Still Got the Blues'는 우리나라의 팝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게리 무어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가고 없지만 블루스는 여전히 흐르고 있다.



게리 무어 (Gary Moore) : 1952년 4월 4일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생, 2011년 2월 6일 사망

갈래 : 블루스 록(Blues-Rock),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gary-moore.com/
Still Got The Blues 감상하기 : http://youtu.be/nyVj2DRoU34 / http://wivern.music.listen


덧글

  • 젊은미소 2011/02/09 16:34 # 답글

    우리 때는 발라드 곡도 하는 메탈 기타리스트였는데 요즘 젊은 친구들은 Still Got the Blues로만 기억하는 것 같더군요. 그만큼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얘기겠죠...
  • 까만잠자리 2011/02/09 17:46 #

    그러게요. 'Parisienne Walkways'가 발표된지 30년이 지났으니 요즘 젊은 친구들은 예전 곡들을 잘 모르겠네요.
  • 나는나 2011/02/09 17:15 # 삭제 답글

    이 앨범부터 음악이 바뀌었죠.
    아무튼 좋은 곳에서 좋은음악 계속하시길....
  • 까만잠자리 2011/02/09 17:48 #

    Still Got the Blues 를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에서 연주하는 모습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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