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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rage - The Venomous 새로 나온 음반

Nightrage - The Venomous


나이트레이지 (Nightrage) : 2000년 그리스 테살로니키(Thessaloniki)에서 결성

로니 니만 (Ronnie Nyman, 보컬) : 
마리오스 일리오풀로스 (Marios Iliopoulos, 기타) : 1969년 12월 16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출생
마그누스 소데르만 (Magnus Söderman, 기타) :  스웨덴 출생 
안데르스 하메르 (Anders Hammer, 베이스) : 1980년 4월 3일 스웨덴 예테보리(Göteborg) 출생
로렌스 디나마르카 (Lawrence Dinamarca, 드럼) : 스웨덴 출생

갈래 : 멜로딕 데스 메탈(Melodic Death Metal), 헤비메탈(Heavy Metal)
발자취 : 2000년 결성 ~ 2017년 현재 활동 중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nightrage.com/
공식 에스엔에스(SNS) : http://www.facebook.com/nightrage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48Z-pIpXqVE



Nightrage - The Venomous (2017)
1. The Venomous (4:31) : https://youtu.be/48Z-pIpXqVE
2. Metamorphosis / Day of Wrath (3:51) :  ✔
3. In Abhorrence (3:37) :
4. Affliction (4:27) :
5. Catharsis (4:55) :  ✔
6. Bemoan (4:07) :
7. The Blood (4:12) :
8. From Ashes into Stone (3:41) :
9. Trail of Ghosts (4:50) :  ✔
10. Disturbia (4:25) :
11. Desolation and Dismay (4:03) :  ✔
12. Denial of the Soul (3:02) :
보너스 트랙
13. Denial of the Soul (Alternative Version) (3:00)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로니 니만 : 보컬
마리오스 일리오풀로스 : 기타
마그누스 소데르만 : 기타
안데르스 하메르 : 베이스
로렌스 디나마르카 : 드럼

표지 : 바겔리스 페티카스 (Vagelis Petikas)
사진 : 소일 세르톨라 (Soile Sürtola)
제작 (Producer) : 마리오스 일리오풀로스, 테리 니카스(Terry Nikas)
발매일 : 2017년 3월 31일

조선 후기 문신이자 정치가이며 암행어사로 유명한 <박문수(朴文秀, 1691년 ~ 1756년)>는 명문장가(名文章家)이기도 했다. 그런 박문수의 명문을 감상할 수 있는 칠언율시(七言律詩)가 바로 증광문과(增廣文科)에 병과로 급제할 때 제출했었다는 <낙조(落照)>다. 재미있는 것은 낙조와 관련하여 전해지는 전설이다. 그 내용은 이렇다.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박문수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인 <칠정사>에서 하룻밤 묵어 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그날 밤 박문수에게 기묘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羅漢)>을 모신 법당인 <나한전(羅漢殿)>에서 불공을 드리고 잠이 들었던 박문수의 꿈에 나한이 나타나 과거의 시제를 가르쳐 준 것이다. 그런데 총 여덟 구의 답안 중 일곱 구만 가르쳐 주고 마지막 한 구는 가르쳐주지 않고 홀연히 사라졌다고 한다. 다음날 잠에서 깬 박문수는 나한이 꿈속에서 가르쳐준 구절들을 복기하고 마지막 시구를 생각하면서 한양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과거 시험날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게 걸린 시제는 나한이 알려준 것과 같은 <낙조>였다.

당연히 정답을 미리 알고 있었던 박문수는 일필휘지로 시를 적어 내려가게 되고 마지막 시구에 <단발한 초동이 피리를 불며 돌아오더라>라는 구절만을 채워 넣음으로써 시를 완성하고 제출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당연히 급제였다. 전하는 전설에 따르면 박문수의 시를 본 시험관들은 사람이 쓴 시가 아니라 귀신이 쓴 시라며 감탄했다고 한다. 이거 부정 행위 아닌가? 하여튼 그 낙조라는 시를 한번 살펴 보기로 하자.
낙조토홍괘벽산(落照吐紅掛碧山) : 넘어가는 해는 붉은 빛을 토하면서 푸른 산에 걸렸는데,
한아척진백운간(寒鵝尺盡白雲間) : 찬 하늘 갈가마귀는 자로 재는 듯 흰구름 사이로 날아가네.
문진행객편응급(問津行客鞭應急) : 나루터를 묻는 나그네 말채찍은 빨라지고,
심사귀승장불한(尋寺歸僧杖不閑) : 절을 찾아 돌아오는 중의 지팡이는 한가하지 않구나.
방목원중우대영(放牧園中牛帶影) : 방목을 하는 들판에는 소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우고,
망부대상첩저환(望夫臺上妾低) : 남편을 기다려 높은 누대 위에 서 있는 아내의 쪽그림자가 낮다.
창연고목계남로(蒼然古木溪南路) : 푸른 고목이 들어선 냇가 남쪽 길에는,
단발초동농적환(短髮草童弄笛還) : 단발한 초동이 피리를 불며 돌아오더라.

고즈넉한 시골 마을에 드리운 낙조의 풍경을 그린 시를 읽어 보면 시험관들이 귀신이 쓴 시라며 감탄했다는 이야기가 공감이 간다. 며칠전 바로 그런 낙조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저녁 시간에 우연히 반가운 손님(?)을 볼 수 있었다. 집 근처의 편의점에 들렀다가 오는 길이었다. 앞에서 차가 천천히 달려 오는 모습을 보고 옆으로 비켜 주려는 순간 뭔가 내 눈을 사로 잡은 것이다. 한 불고기 식당의 담벼락과 도로의 아스팔트 포장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서 피어난 <제비꽃> 한 무리였다.
근래에는 들판에서도 좀 처럼 보기 힘들었던 제비꽃이 열악하기 그지 없는 환경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던 것이다. 제비꽃의 종류가 워낙 많아서 꽃모양을 보면서도 정확한 이름을 알 수는 없었지만 아마도 <흰털제비꽃>이거나 <털제비꽃>이 아닌가 여겨지는데 어느 봄날의 저녁에 만난 무척 반가운 손님이었다. 혹자는 '이파리를 따서 쌈싸먹지 그랬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 귀하고 아까워서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를 짓게 하는 무척 반가운 손님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제비꽃 처럼 반겨주기를 바라는 음반 한 장이 <The Venomous>라는 제목을 달고 지난 3월 31일에 발표되었다. 음반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그리스의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 <나이트레이지>였다. 지난 2012년 8월 25일과 26일의 양일간에 걸쳐서 대전에서 열린 인디 음악 축전인 <PLAY 락(樂) 1>의 26일 무대에 특별 초대 손님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었던 나이트레이지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펼쳤었다. 그렇기에 그들의 이번 신보가 오랜만에 만난 제비꽃 처럼 더욱 반가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이트레이지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 태어난 그리스의 기타 연주자 <마리오스 일리오풀로스>가 중심이 되어 2000년에 결성되었다. 석 장의 음반을 남긴 <엑슈메이션(Exhumation)>이라는 이름의 밴드에서 활동하던 마리오스 일리오풀로스는 밴드가 해산하자 자신의 친구인 기타 연주자 <거스 지 (Gus G,)>와 함께 새로운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바로 나이트레이지의 출범이었다. 밴드 결성 후 곧바로 데모 음반을 만든 그들은 스웨덴의 한 제작자에게 보내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마리오스 일리오풀로스는 스웨덴으로 거주지를 옮기게 된다.

하여튼 마리오스 일리오풀로스의 결정에 따라서 스웨덴에서 활동하기로 한 나이트레이지는 구성원을 보충하고 데뷔 음반을 준비하기 시작하여 2003년 6월 30일에 음반 <Sweet Vengeance>를 발표하면서 데뷔하게 된다. 그리고 2017년 3월 31일에 통산 일곱 번째 음반 <The Venomous>를 발표하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한때 나이트레이지는 헤비메탈을 수용한 하드코어 펑크(Hardcore Punk)를 일컫는 갈래인 <메탈코어(Metalcore)>로 분류되기도 했었으나 마리오스 일리오풀로스가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들은 메탈코어 밴드가 아니며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라고 강력히 주장하기도 했었다.

이런 이유로 지난 3월 31일에 발표한 신보 <The Venomous> 역시 멜로딕 데스 메탈에 충실하고 있다. 유려한 서정미에 강력한 파괴력이 동반하면서 멜로딕 데스 메탈의 미학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타이틀 곡인 <The Venomous>을 비롯해서 <Metamorphosis / Day of Wrath>, <Catharsis>, <Trail of Ghosts>, <Desolation and Dismay>와 같은 곡을 통해서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아! 누군가 축구 이야기를 묻던데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최근에 치러진 평가전과 월드컵 무대에서 각각 한 번씩 만난 그리스를 두 번 모두 2:0으로 가볍게 제압하였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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