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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iris - Myths & Legends 음반 이야기

Osiris - Myths & Legends


오시리스 (Osiris) : 1981년 바레인(Bahrain) 마나마(Manama)에서 결성

모하메드 알사데끼 (Mohamed Al-Sadeqi, 기타, 보컬) : 1956년 6월 바레인 출생
나빌 알사데끼 (Nabil Al-Sadeqi, 드럼) : 1959년 바레인 출생
압둘 라작에리언 (Abdul Razak-Aryan, 키보드) : 1959년 7월 바레인 출생
데비 모스 (Debbie Moss, 키보드) : 19612년 영국 출생
칼리드 알무타와 (Khalid Almutawa, 베이스) :
모하메드 샤피 (Mohammed Shafii, 베이스) : 1961년 바레인 출생
아이자 제나히 (Isa Janahi, 리드 보컬, 비브라폰)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osirisband.net/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youtu.be/GaQrS1Y0IaA



Osiris - Myths & Legends (1984)
1. Myths And Legends (5:54) : http://youtu.be/CneBtddbHo0
2. Free Like The Wind (7:45) : http://youtu.be/Pi0bcFxdPuQ
3. Voyage (7:04) : http://youtu.be/hK_AqRqqdDQ
4. Dreams Of A Jester (6:53) : http://youtu.be/NBRbkYG3k3g
5. Wasted (8:40) : http://youtu.be/ncKqRi9Qyeg
6. Who Remembers (5:01) : http://youtu.be/GaQrS1Y0IaA
7. The Power (3:33)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모하메드 알사데끼 : 기타, 보컬
나빌 알사데끼 : 드럼, 타악기
압둘 라작에리언 : 키보드
데비 모스 : 피아노. 미니 무그
칼리드 알무타와 : 베이스(Myths And Legends)
모하메드 샤피 : 베이스, 리듬 기타
아이자 제나히 : 리드 보컬, 비브라폰

표지 : 이브라힘 샤리프 (Ibrahim Shariff)
제작 (Producer) : 모하메드 알사데끼, 나빌 알사데끼

예로 부터 유럽인들은 자신들 중심의 시각에서 한국, 중국, 일본 등이 포함되어 있는 아시아 대륙의 동부와 그 주변의 섬들을 가리켜 <극동(極東, Far East)>이라고 표현하였고, 터키, 이란, 이라크, 시리아, 이스라엘 등의 나라들이 있는 서유럽에 가까운 동양의 서쪽 지역을 <근동(近東, Near East)>이라고 표현하였었다. 그리고 이러한 구분에 아시아 남서부와 아프리카 북동부 지역을 총칭하는 중동(中東, Middle East)이라는 말이 20세기 초반에 영국에서 더해져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오늘날에는 근동과 중동의 구분이 사실상 모호해졌다.

그렇다면 근동 혹은 중동이라고 불리우는 그 지역을 떠올릴 때 우리는 무엇을 가장 먼저 거론하게 되는 것일까? 아마도 이슬람권이나 아랍권이라는 말을 제외한다면 석유와 사막, 그리고 낙타 정도가 아닐까? <Long Goodbyes>라는 명곡으로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 뿐만 아니라 팝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캐멀(Camel)>이라는 밴드가 있다. 밴드의 이름만으로는 중동 지역 출신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들은 영국에서 1971년에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는 영국 밴드이다.

선점 취득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중동 지역 출신 밴드들은 1971년 이후 더이상 캐멀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분명 있을 것이다. 더욱이 세계 시장 진출이라는 포부를 갖고 있는 밴드라면 이런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일까? 1981년 경 중동에 속한 국가 중 하나인 바레인에서 캐멀의 음악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바레인 최초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하나가 등장하였다.

자신들의 이름을 캐멀이 아닌 고대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신으로서 풍요를 상징하는 생산의 신인 <오시리스>라고 정한 밴드는 1981년에 <Osiris>라는 제목의 데뷔 음반을 발표하게 된다. 1천장 한정 발매되어 매진된 것으로 알려진 오시리스의 초판은 저렴한 가격에 음반을 찍어낼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선 드러머 <나빌 알사데끼 >에 의해 필리핀에서 발매되었으며 그 이후 필리핀의 같은 회사에서 1983년에 재발매된 데뷔 음반 역시도 약 2천장 가까이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바레인 최초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오시리스는 <모하메드 알사데끼>와 위에서 언급한 나빌 알사데끼 형제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가족 구성원 전부가 음악을 좋아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알사데끼 형제는 집안의 이러한 환경 탓에 어린 시절 부터 음악을 가까이 하면서 성장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환경은 자연스럽게 아이들로 하여금 연주자를 꿈꾸게 하였는데 특히 동생인 나빌 알사데끼는 <링고 스타(Ringo Starr)>와 같은 드러머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이에 아이들의 아버지는 나빌 알사데끼가 여섯살이 되던 해에 드럼을 선물했으며 형인 모하메드 알사데끼에게는 기타를 선물하고 가정 교사를 채용하여 본격적인 지원을 하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부터 클래식과 재즈는 물론이고 팝과 록 음악 등을 가까이 하면서 지냈던 형제는 악기 연주 방법의 습득에 있어서도 상당한 재능을 발휘하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 이유는 동생인 나빌 알사데끼가 고작 여덟살의 나이에 드럼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며 형인 모하메드 알사데끼는 열한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기타 연주가 가능했다고 전해지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한편 악기 연주가 능숙해지면서 <비틀즈(The Beatles)>를 중심으로 한 록 밴드들의 음악에 더욱 큰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형제는 점차 <딥 퍼플(Deep Purple>과 <제스로 툴(Jethro Tull)>, 그리고 <예스(Yes)> 같은 밴드들의 음악으로 그 관심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관심은 잼 세션(Jam Session)을 통해 직접 연주하는 것으로 이어졌으며 결국 1969년에 누나인 <패이쿠아 알사데끼(Faequa Al-Sadeqi, 오르간)>와 사촌인 <헤이든 알사데끼(Hayden Al-Sadeqi, 리듬 기타, 베이스)>와 함께 4인조 구성의 밴드인 <위치(Witch)>를 결성하는 것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밴드 결성 후 펑크(Funk)와 재즈 그리고 록 음악을 접목한 신선한 음악으로 공연 활동에 주력했던 위치는 기대 이상의 호평 속에서 활동을 이어 갔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위치의 이러한 활동은 1974년에 모하메드 알사데끼가 미국 텍사즈(Texas)주의 휴스턴(Houston)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마무리가 되고 말았다. 당시 밴드의 꿈을 잠시 접고 기계 공학을 전공하기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오른 형과 달리 항공 공학을 공부하기 위해 영국의 런던으로 유학을 떠났던 동생 나빌 알사데끼는 밴드에 대한 꿈을 접지 못하고 유학 생활 도중에도 틈틈히 연주 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 유학 생활을 청산하고 고국인 바레인으로 돌아온 형제는 이때 부터 다시 밴드 결성에 대한 움직임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두 사람 모두 프로그레시브 록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당연히 형제가 구상하는 밴드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였다. 하지만 이런 구상은 초반 부터 난항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집 차고에 연습실을 꾸민 후 형제가 낸 광고를 보고 찾아오는 연주자들은 많았지만 정작 자신들의 구상에 맞는 연주자를 찾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결국 수개월에 걸친 오랜 선정 과정 끝에 <모하메드 샤피>와 <압둘 라작에리언>등을 포함한 7인조 구성으로 오시리스는 1981년에 출범하게 된다. 밴드 결성 후 연습과 호흡 맞추기에 주력하던 밴드는 바레인에 있는 한 공연장의 무대를 통해서 처음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모습을 선보였으며 이후 데뷔 음반인 <Osiris>를 자주 제작 형식으로 필리핀에서 제작하여 발매하기에 이른다.

한편 데뷔 음반 공개 이후 공연 활동에 전념하던 밴드는 1983년에 이르러 몇몇 구성원들이 밴드에서 이탈하면서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형제는 영국 출신의 여성 키보드 주자 <데비 모스>등을 가입시켜 밴드를 정비하고 새로운 구성원들과 함께 1983년 2월 16일과 17일에 걸친 양일간의 공연으로 사람들 앞에 다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더불어 이 공연에서 처음으로 <Myths And Legends>가 연주되었다고 한다.

공연 이후 텔레비전 출연 등의 일정을 소화한 오시리스는 1984년 봄 부터 새 음반의 준비에 들어가 녹음을 시작했으며 이렇게 완성된 마스터 테이프는 필리핀으로 보내져 음반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바로 이 음반이 오시리스가 발표한 음반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음반이자 두번째 음반인 <Myths & Legends>이다. 발매 당시 오시리스의 두번째 음반은 약 2천장 정도 팔려 나갔다고 하며 싱글로 제작된 <Myths & Legends>는 바레인의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소개가 되어 많은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오시리스는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캐멀에게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여기에 <제네시스(Genesis)>와 <제스로 툴>의 진보적인 색채를 가미한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이다. 이는 음반에 수록된 일곱 곡을 통해서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 수록된 곡들 대부분에서 1976년에 발표되었던 캐멀의 음반 <Moonmadness>를 포함한 이전의 캐멀 음반들에서 받은 영향이 크게 느껴지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두 대의 키보드를 중심으로 하고 서정적으로 흐르는 연주와 유려한 기타 연주 등을 특징으로 하는 이 음반은 간혹 조금 가볍게 느껴지는 키보드 음향만을 제외한다면 캐멀이 들려 주었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심포닉 록의 세게를 접해 볼 수 있는 음반이기도 하다. 특히 음반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 주는 <Who Remembers>만 놓고 본다면 중동의 캐멀이 바로 오시리스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또한 메탈 발라드를 떠올리게 하는 도입부를 가진 <Voyage> 같은 곡에서 '어? 캐멀인데?'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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