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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phyr - High Flying Bird 음악 이야기

Zephyr - High Flying Bird


제퍼 (Zephyr) : 1968년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Boulder)에서 결성

캔디 기븐스 (Candy Givens, 보컬, 하모니카) : 1947년 미국 출생, 1984년 1월 29일 사망
족 바틀리 (Jock Bartley, 기타) : 생년미상 미국 캔자스주 허친슨 출생
데이빗 기븐스 (David Givens, 베이스) : 1949년 미국 출생
댄 스미스 (Dan Smyth, 키보드) :
존 알폰스 (John Alfonse, 콩가) : 
피엠 우튼 (P.M. Wooten, 드럼) :

갈래 : 하드 록(Hard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블루스 록(Blues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LgRVovthRHU


계절이 점차 여름을 향해서 빠르게 다가 가고 있기 때문인지 요즘 블로그 방문자의 <유입로그>를 살펴 보면 <캠핑장>이나 <계곡>과 같은 단어들이 음악 관련 단어들 사이에서 간혹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하양 캠핌장>과 <하양 계곡>과 같은 유입로그에는 당연히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데 결론 부터 말하자면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는 화장실과 식수대 같은 편의시설이 갖춰진 캠핑장이 없다.

굳이 하양역 인근에서 캠핑을 하고자 한다면 자전거 도로가 지나가는 아래 쪽 강변으로 산책로가 조성된 금호강변을 이용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닌가 여겨진다. 금호강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하양에서 6킬로미터(Km) 정도 떨어진 이웃 금호읍의 금호강을 가로 지르는 금창교의 아래쪽 시원한 그늘에서 텐트를 치고 무더위를 식히는 방법도 있다. 자전거 도로가 지나가는 바로 옆 공터에서 야영을 하는 이들이 간혹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름하면 물놀이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아쉽지만 하양에서는 시원한 폭포수를 만나볼 수가 없다. 하양에는 <환성사> 아래를 지나가는 계곡이 하나 있긴 하지만 그 수량이 턱없이 부족하며, 가까운 영천 <은해사>의 계곡도 만족할만한 수질이나 수량은 결코 아니다. 그나마 하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원한 폭포수를 만나보기를 원한다면 경북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의 <치산 계곡>을 추천하고 싶다.

하양에서 불과 26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치산 계곡에는 <공산 폭포(팔공 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쉬지 않고 토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치산 계곡 내의 <수도사> 앞 계곡을 따라서 위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길을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다 보면 공산 폭포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수질이나 수량 역시 상당히 만족스럽다. 일반적으로 <계곡>하면 떠올리는 풍경을 공산 폭포에서 목격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늘 우리들의 <게을리즘>에 있다. 만사 귀찮다는 이유로 계곡에서 불어 오는 시원한 자연 바람을 대신해서 에어컨이 뱉어내는 인공적인 바람을 선택하는 것이 바로 우리들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래서 우리는 가끔 새처럼 훨훨 날아다닐 수 있게 날개라도 하나 달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닐까? 1968년에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결성된 록 밴드 <제퍼>의 세 번째 음반에 그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새에 관한 노래가 있다.
<High Flying Bird>가 바로 그 곡이다. 제퍼는 잘 알려져 있는 것 처럼 <토미 볼린(Tommy Bolin , 기타)>이라는 이름의 뛰어난 연주자가 삼년간 활동했었던 밴드였다. 그리고 그 삼년간의 활동 기간에 해당하는 음반은 1971년에 발표된 밴드의 통산 두 번째 음반인 <Going Back To Colorado>까지 였다. 두 번째 음반 발표 이후 토미 볼린이 제퍼를 떠났던 것이다. 참고로 막 스무살이 된 토미 볼린의 탈퇴 이유는 <에너지(Energy)>라는 이름의 재즈 록 밴드에 가입하기 위함이었다.

한편 토미 볼린의 탈퇴로 중요한 기둥 하나를 잃은 제퍼는 그 때문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존 패리스(John Faris, 키보드, 플루트)>와 <바비 버지(Bobby Berge, 드럼)>가 차례대로 밴드를 떠났던 것이다. 이에 <캔디 기븐스>와 <데이빗 기븐스> 부부는 제퍼의 데뷔 음반에 참가했었던 드러머 <로비 챔벌린(Robbie Chamberlin)>을 다시 불러 들이는 한편 토미 볼린을 대신해서 <킴 킹(Kim King)>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기타 주자를 합류시키고 서해안으로 연주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새로운 조합은 결코 성공적이지 못했다. 제퍼가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을 무렵 킴 킹이 금지된 약물 남용으로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져서 더이상 밴드 활동을 지속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기븐스 부부는 제퍼를 해체하고 새로운 밴드를 결성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족 바틀리(이름이 왜 이래?)>, <댄 스미스 >, <존 알폰스>, <피엠 우튼>을 새로 가입시킨 기븐스 부부는 밴드 이름을 <비스(The Bees)>로 정하고 공연 활동을 시작하였다.

참신한 이름과 새로운 구성원들에 만족해 하던 밴드에 제동이 걸린 것은 소속 음반사 때문이었다. 이미 제퍼라는 이름에 들어간 막대한 홍보 비용을 생각할 때 비스라는 새로운 이름을 결코 승인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소속 음반사의 반대로 비스라는 이름은 사라져야만 했고 다시 제퍼가 된 밴드는 1972년에 세 번째 음반 <Sunset Ride>를 발표하게 된다. 사실 토미 볼린의 팬이라면 그가 떠난 제퍼는 이미 생명력이 다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만큼 그의 기타 연주와 캔디 기븐스의 목소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밴드 내에서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퍼의 세 번째 음반은 그런 우려와는 달리 토미 볼린이 없더라도 제퍼의 생명력이 아직도 유효함을 증명하고 있다. <Chasing Clouds>와 <Winter Always Finds Me> 같은 곡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1961년에 음반 <Billy Edd: USA>를 발표하면서 데뷔한 미국의 가수겸 작곡가인 <빌리 에드 휠러(Billy Edd Wheeler)>의 곡을 편곡한 <High Flying Bird>라는 곡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제퍼슨 에어플레인(Jefferson Airplane)>을 비롯하여 여러 가수들이 커버한 이 곡에서 토미 볼린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는 족 바틀리의 연주는 물론이고 캔디 기븐스의 열정적인 목소리 역시 여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음반 제작 과정에서 캔디 기븐스의 편집증과 비슷한 과도한 보컬에 대한 집착이 <High Flying Bird>에 부정적인 영향을 어느 정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보컬을 새로 녹음 하는가 하면 구성과 편집을 바꾸기도 했다고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도입부에서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새를 묘사했던 <High Flying Bird>는 햇빛 한점 들지 않는 광산에서 평생토록 일만 했던 아버지의 죽음으로 끝이 난다. 인생무상이라던가?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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