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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Sphere - Twilight Of Fairy Tale 음악 이야기

Secret Sphere - Twilight Of Fairy Tale



시크렛 스피어 (Secret Sphere) : 1997년 이탈리아 알레산드리아(Alessandria)에서 결성

로베르토 메시나 (Roberto Messina, 보컬) :
알도 로노빌레 (Aldo Lonobile, 리드 기타) :
빠올로 빠코 지아노띠 (Paolo Paco Gianotti, 리듬 기타) :
안드레아 부라또 (Andrea Buratto, 베이스) :
안토니오 아가테 (Antonio Agate, 키보드) :
루카 카르타세냐 (Luca Cartasegna, 드럼) :

갈래 : 파워 메탈(Power Metal), 심포닉 메탈(Symphonic Metal), 헤비메탈(Heavy Metal)
공식 웹 페이지 : http://www.secretsphere.org/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secretsphere
노래 감상하기 : http://youtu.be/OGDOuow9XdQ

고대의 숨겨진 유적과 보물을 찾아서 떠나는 <인디아나 존스(레이더스: Raiders Of The Lost Ark, 1981년)> 같은 영화를 보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짜릿한 긴장감과 함께 자신의 <모험심>에 큰 자극을 받아 흥미진진한 표정을 짓게 마련이다. 스크린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행동이 일탈을 넘어서 좀더 정확한 용어로는 <대상행동(Substitute Behavior)>이라고 표현하는 <대리만족>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물론 인디아나 존스류의 영화를 조금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면 유럽의 문화와 예술에서 나타난 동방취미(東方趣味)적 경향에서 출발하여 오늘날에는 동양에 대한 서양의 우월성이나 동양에 대한 서양의 지배를 정당화하는 왜곡된 인식과 태도 등을 총체적으로 가리키는 <오리엔탈리즘(Oorientalism)>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고 불만을 토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영화를 비롯해서 다양한 예술 작품을 바라보는 개인의 시각에는 주관적인 잣대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는 그냥 영화로써 편안하게 즐기는게 긍정적인 삶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머리 아프게 이리저리 재어 볼 필요없이 영화에서 오락적인 부분만 잔뜩 섭취하는 것으로도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필수 불가결한 영양소가 어느 정도 마련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여튼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바로 모험심이라고 한다면 음악을 즐겨 듣고 음반 구입을 자주 하는 이들도 영화와는 다르지만 가끔 비슷한 모험심을 자극 받게 될 때가 있다.

내 기억이 정확하고 공책에 적혀 있는게 틀리지 않다면 지난 세기말의 연말이 가까워지고 있던 추운 겨울 날 즈음이었다. 자주 가는 음반 가게에 들러서 손가락에 먼지를 묻혀가며 이리저리 뒤적거리던 나는 그리 짧지 않은 시간이 흐른 뒤 내 시선을 붙잡고 끝내 놓아주지 않던 음반 한장을 손에 들고 있었다. 그 음반의 표지에는 생전 처음으로 보는 밴드 이름이 적혀져 있었으며 어떻게 보면 유치하거나 엉성하고 또 다르게 보면 작은 신비감 까지도 느껴지는 표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 음반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이탈리아의 헤비메탈 밴드인 <시크렛 스피어>였다.
그리고 그 음반이 더욱 내 관심을 사로잡았던 것은 시디(CD)의 한쪽 귀퉁이를 감싸고 있는 띠지(Obi)에 적혀있는 '천상의 멜로디를 지닌 멜로딕 스피드 메탈 넘버 <Recall Of The Valkyrie>, 스트라토바리우스, 헬로윈을 능가하는 록 발라드 <Twilight Of Fairy Tale>'이라는 문구였다. 다른 이들 보다 음악에 조금 더 많은 관심이 있는 이가 이런 문구를 발견하고 나서 집어 들었던 시디를 도로 내려 놓기란 상당히 힘든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그렇게 해서 내 손에 들어온 음반이 바로 시크렛 스피어가 1999년에 발표한 데뷔 음반인 <Mistress Of The Shadowlight>이었다. 사실 음악에 조금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가 음반 매장에서 <킹 크림슨(King Crimson)>이 1969년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같은 역대급1 음반을 다시 만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동안 많은 음반들을 듣고 보고 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알려진 유명한 음반들은 대부분 섭렵한 이후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스트라토바리우스, 헬로윈을 능가하는 록 발라드'라는 문구에 혹하여 모험심으로 음반을 구입하기는 했지만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 재생시켜 본 시크렛 스피어의 음반은 그리 나쁘지 않은 음악을 스피커를 통해서 들려 주고 있었다.

큰 만족을 안겨주진 못했지만 모험심의 발동이 최악의 선택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물론 '스트라토바리우스, 헬로윈을 능가하는 록 발라드'라는 말은 조금 과장된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말이다. 1997년에 이탈리아 알레산드리아에서 결성된 파워 메탈(우리나라에서는 통상적으로 멜로딕 스피드 메탈이라고 분류한다) 밴드 시크렛 스피어의 데뷔 음반이 나의 모험심을 자극시켰듯이 또 다른 누군가에도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음반으로 모험심을 자극하고 있을 것이다. 대표곡 <Recall Of The Valkyrie>와 록 발라드 <Twilight Of Fairy Tale>과 함꼐... (평점 : ♩♩♩♪)

1. 역대급 :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여러 대를 뜻하는 <역대>와 높고 낮음이나 좋고 나쁨 따위의 차이를 여러 층으로 구분한 <등급>이 합쳐진 말로 <역대 최고>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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